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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 성공적인 대입 위한 ‘수능 최종 마무리 전략’은?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2017.11.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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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꼬박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피땀을 흘린 수많은 수험생이 애간장을 태울 때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초조하다고 무리했다가는 수능을 망칠 수 있기 때문. 입시전문가들은 “대개 수험생들이 ‘고작 열흘 동안 무엇을 더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10일=240시간=1만4400분’의 시간이 주어진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좋은 결실을 보기 위해선 마지막까지 현명하게 전략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입시전문가들과 함께 앞으로 열흘 동안 수험생들이 꼭 명심하고 지켜야 할 ‘수능 마무리 전략’에 대해 짚어봤다.

◇선택·집중 전략 세워야… 모의고사·EBS 교재 재점검하라
지금부턴 자신에게 맞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예컨대, 평소 공부했던 지문 중에서 출제 가능한 지문을 선별하고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변형 가능한 유형은 무엇이며, 정답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꼼꼼히 머릿속에 정리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지금껏 암기했던 어휘와 문법 등을 재점검하라”면서 “또한 지난 시험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해석해 보며 구문 파악 능력을 키우고, 취약 유형은 과감히 배제하고 맞힐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 모의평가를 재점검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올해 치른 6월,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의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다. 따라서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주제나 유형을 특별히 신경 쓰며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와 지난 기출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며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점검해야 한다”며 “새로운 도표, 그래프, 제시문 등이 포함된 신유형 문제들도 확실히 익혀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EBS 교재도 훑어봐야 한다. 이미 풀어본 문제라 해서 소홀히 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살피라는 얘기다. 실제로 최근 수능에선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변형 문항이 자주 출제돼, 어떤 자료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익혀두면 유익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시험의 EBS 교재 연계 출제율은 7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남은 기간 해당 교재를 다시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며 “특히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 실제 수능과 연계되는 교재의 지문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단, EBS 교재의 지문 자체를 암기하기보단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는 학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핵심 개념·취약 부분 확인해 실수 줄여야… 실전 연습도 중요
수능 대비의 처음과 끝은 단연 ‘개념학습’이다. 대개 수험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의 압박으로 인해 문제풀이에만 급급할 위험이 크다. 하지만 이보단 지금껏 봐 온 개념서나 정리해둔 개념노트를 통해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머릿속에 체계화하는 정리 학습이 필요하다. 남 소장은 “여러 번 반복했던 내용은 금방 눈에 들어오고, 머릿속에서 쉽게 재정리 된다. 이때, 올해 출제경향에 비춰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마무리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답노트를 활용해 실수를 예방하라고도 조언한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에서는 다양한 오답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 김 소장은 “자신이 틀렸던 문제나 어려웠던 문제, 실수를 많이 했던 유형들을 정리해 둔 오답노트를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보며 실전에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실수가 염려되거나 중요하게 기억해야만 할 개념들의 경우엔 표시해두고 수능 당일 빠르게 다시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문제풀이만큼이나 중요한 건 주어진 시간 내 완벽히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르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다. 영역별로 정확한 시작·종료 시간을 알아둬 시험장에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문제를 푸는 순서에 대한 나름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 소장은 앞으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체계적으로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저녁 학습보단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학습을 통해 수능 당일에 최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풀어 수능 당일 시간 안배에 실패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전했다. 남 소장도 “답안지 마킹도 주어진 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실전처럼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 자신감 유지해야
수능 마무리 시기에는 누구나 떨리고 긴장되기 마련이다. 이때, 스스로 잘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끝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냥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져 공부에 손을 놓는 학생들이 있다. 그럴수록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학습 의욕과 효과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수시모집 지원 대학에 떨어졌거나 수시에 합격한 학생을 부러워하며 흔들리기보단, 잘 될 거란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불안한 마음을 다스려라”고 전했다.

적절한 수면 시간도 중요하다. 불안한 마음에 수능 며칠 전부터 밤새워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밤에 집중하고 낮엔 집중하지 못하는 패턴으로 몸이 익숙해질 수도 있기 때문. 남 소장은 “불안한 마음에 무리하게 밤을 새우며 공부하면 그 다음 날 생활리듬이 깨지고 본래 리듬을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막바지 공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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