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 순천향대에 모인다 … ‘글로벌 교육 포럼’ 19일 개최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10.18 15:09

- 서교일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 대학 교육혁신 해야”

  • /순천향대 제공
    ▲ /순천향대 제공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캐나다·독일 등 12개 대학의 석학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혁신에 대해 논한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19일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대학 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6개국 12개 대학의 석학들을 초청해 글로벌 교육혁신 포럼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교육혁신 포럼 및 심포지엄(Global Learning Innovation Forum and Symposium 2017, GLIFS 2017)은 교육부, 충청남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포럼 및 심포지엄은 미국의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스텐퍼드대학교, MIT를 포함해 독일 베를린공과대학, 캐나다 워털루대학, 일본 호세이대학, 중국의 남경대학, 러시아 태평양주립의과대학 등 선진 대학 석학들이 대학교육의 혁신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전개한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 지식 석학들이 한자리에서 교육혁신에 관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인재 육성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행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PRIME 사업, ACE 플러스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혁신을 이끄는 전국의 다수 대학도 참여해 토론과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럼ㆍ세션 1에서는 미국 MIT의 수전 머콧 교수가 ‘MIT D-Lab’을 주제로 사회적 맥락에 맞는 적정 기술을 디자인, 개발, 보급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구성 및 창의와 협력에 바탕을 둔 학제적인 교육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장 피에르 세이퍼트 베를린공대 교수, 쿠즈네초프 블라디미르 태평양주립의과대 교수, 진주영 순천향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갖는다.

    포럼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혁신은 자율과 분권에서 나온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평소 충남도 공직사회를 일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혁신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충남도내 대학과 지역산업과의 연계와 상생 등 ‘대학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ㆍ세션 2에서는 ‘Stanford 2025’를 주제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레티시아 카바그나로 교수가 미래 교육혁신을 위해 시행 중인 ‘Open Loop University, Paced Education, Axis Flip, Purpose Learning’ 등을 소개한다.

    이어, 김의영 UC버클리대 교수, 야수시 다나카 교토산업대 교수, 히로시 시라토리 호세이대 교수, 나건 홍익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포럼ㆍ세션 3 ‘애리조나주립대 이니셔티브(ASU Initiatives)’에서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의 데이비드 거스턴 교수가 시대에 적합한 인재 육성을 위해 실시한 대대적 학사구조 개편, 교육방식 및 커리큘럼의 개혁 사례를 소개한다.

    이주성 DGIST교수, 왕재천 청도이공대(중국) 교수, 다카히토 니시카타 코난대(일본) 교수, 남보우 단국대 교수가 패널로 토론을 갖는다.

    심포지엄은, ‘KAIST의 교육혁신’을 주제로 이태억 KAIST 교수의 발표와 함께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중국의 9개 대학에서 초지능, 초연결 기술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합교육, 소프트웨어교육을 통한 창의 인재 육성 사례와 산업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현장중심의 인재 양성 사례를 발표한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순천향대에서 열리는 GLIFS에서 세계 각국의 교육혁신에 대한 체험과 지식이 폭넓게 논의되기를 희망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대학 교육의 미래 대한 우리의 고민과 열정이 새로운 시대를 밝히는 환한 횃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이날 환영사와 함께 순천향대가 추진하는 나눔교육 및 앙뜨레프레너십 혁신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과 사회, 국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교육철학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