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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인식 로봇 '페퍼', 서점서 만나요

문일요 기자

2017.10.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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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합정점, 국내 첫 도입
말·얼굴 분석… 맞춤 도서 추천

사람 감정을 인식하는 로봇 '페퍼(Pepper)'가 국내 서점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페퍼는 지난 2015년 일본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감정인식 로봇으로, 사람과 생김새가 비슷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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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2m, 무게 28㎏인 페퍼는 현존하는 휴머노이드 중 사람과 가장 비슷한 움직임을 갖추고 있다. / AP 뉴시스
11일 교보문고는 "페퍼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마포구에 있는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서점 안내와 책 추천 등 매장 방문객을 응대하는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서점에 처음으로 배치된 페퍼는 고객 맞춤형 도서를 추천해준다. 본체에 부착된 태블릿에 키워드를 터치하면 연령대별 추천 도서를 안내하고, 선호하는 장르의 베스트셀러와 신간 도서를 골라주기도 한다.

페퍼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의 목소리 톤이나 말을 분석하고 감정을 인식한다. 또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감정을 알아채고 이에 따라 행동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자신의 행동에 고객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학습하고, 이렇게 학습된 감정과 행동은 데이터 서버를 통해 다른 페퍼와 공유된다.

현재 페퍼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꼽힌다. 원래 가정용 로봇으로 만들어졌지만,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고객 응대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달 초부터 백화점, 은행 등이 페퍼를 사용 중이며, 병원과 마트에서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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