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수능 D-50] 수험생이 알아야 할 영역별 마무리 학습법은?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2017.09.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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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11월 16일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오늘(27일)로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입의 첫 관문인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이제 오로지 수능과 대학별고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본수능의 리허설격이라 할 수 있는 6월과 9월 모의평가가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더 커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입시전문가들과 함께 남은 기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영역별 학습법에 대해 물어봤다.

◇국어- “생소한 용어 숙지하고, 안정적인 학습 태도 유지해야”

지난 6월∙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단연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는 단연 ‘독서 영역’이었다. EBS와 연계된 소재들로 이뤄져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엔 차이가 있는 지문들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문에 제시된 용어와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학생들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EBS 연계교재를 공부할 땐 단순히 지문이 제시하는 내용을 파악하거나 문제 풀이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생소한 개념 등을 정리하며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독서∙문법 영역에서도 새로운 문제들을 풀어보기보단, 지금껏 공부했던 개념이나 문제들을 보며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뽑아 암기하라”고 전했다.

아울러 수능 당일과 같은 학습 리듬과 태도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수능 당일 체계에 맞춰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풀어보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지라는 것.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수능 1교시 국어에서 흔들리지 않아야 이후 과목 시험에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며 “지금부터 안정적인 학습과 자기 관리로, 최대한 실전과 같은 생활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수학- “오답문제 반복해 풀며 실수 줄여야”

수학은 시간이 부족해 아는 문제도 풀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전문가들은 “시간 내 기본 유형의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고난도 문제 등 부족한 영역에 시간을 좀 더 할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오답노트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이 소장은 “틀렸던 문제를 실전에서 또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며 “이를 통해 본인만의 취약 유형을 모아 둔 문제지로 활용해 주기적으로 복습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의평가 문제도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난 6월∙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 등 여러 부분에서 연관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다. 예컨대, 9월 모의평가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했다면, 그 문제를 낸 원칙과 경향이 수능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 연구원은 “남은 기간에 모의평가에 나왔던 문제나 수능 기출문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신 유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며 “맞힌 문제라도 자신의 풀이과정을 살피며 실수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실제 시험에서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 “절대평가 전환된 영어, 소홀해선 안 돼”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는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예상을 깨고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9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응시생 비율은 5.39%로, 전년도 수능(7.8%)과 6월 모의평가(8.08%)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절대평가 전환으로 인해 수능 영어의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렇다고 영어 공부에 소홀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연계 최상위권이 몰리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서울 상위권 대학의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에겐 영어 1등급 확보가 여전히 중요하다”며 “매일 작은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꾸준한 단어 암기, 5~10 지문 정도의 문제를 푸는 등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하라”고 전했다.

고난도 문제에 대비해 사설 모의고사를 활용하라고도 조언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 관리 연습을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우 연구원은 “빈칸 추론 문제 등 고난도 문제는 반드시 EBS 방송교재 밖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사설 모의고사 등을 활용해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며 “아울러 이런 고난도 문제를 풀다가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난도의 문제를 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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