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꿈 키우는 전문대생 늘린다'… 글로벌 현장학습 166명 추가 선발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09.19 06:00
  • 지난 16일 서울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전 예비 교육을 듣는 전문대생들의 모습. /교육부 제공
    ▲ 지난 16일 서울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전 예비 교육을 듣는 전문대생들의 모습. /교육부 제공
    정부가 올해 해외 현장학습에 참여할 전문대생 166명을 추가로 선발하는 등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학습 기회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매년 증가하는 해외 현장학습에 대한 수요와 해외 실무 경험 지원을 통한 전문직업인 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11.4억 원)을 편성, 166명을 추가로 선발해 사전 예비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은 2005년부터 전문대생들에게 해외 현지에서 현장 실습과 외국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들은 어학과 인성, 직무 등 사전교육을 40시간 이상 받은 뒤 현지 적응교육 4∼8주, 전공 관련 산업체 현장실습 8∼12주 등 총 16주간 국외 현장학습을 한다. 지금까지 미국, 중국, 캐나다 등 20여 개의 국가로 총 6481명을 파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본예산(24.8억 원)을 통해 292명을 뽑아 상·하반기 사전 예비·적응교육(4월·8월)을 실시해 해외로 파견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추가 선발자를 위해 사전 예비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서울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참가자들이 해외 생활과 현장학습을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지 생활·진로취업 정보 ▲해외 안전교육 ▲선배 멘토 특강 등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참가자 소속 대학별로 어학·직무 교육 등 40시간 이상의 ‘사전 적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학생들은 이달 말부터 10개 국가로 개별적으로 출국해 한 학기 동안 ‘국외 현장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현장 교육은 4~8주간의 적응교육과 병원, 호텔 등 현지 대학과 연계된 실습기관에서 8~12주간 이뤄지는 산업체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전문대생들이 세계 각국에서 진로탐색과 실무경험을 통해 어학·전공 실력을 향상시키는 등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