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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뉴스] 원숭이가 찍은 셀카, 저작권은 누구에게?

오누리 기자

2017.09.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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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다툼 결론, 수익 25%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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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미디어 홈페이지
몇 해 전 인도네시아의 한 원숭이가 사진작가의 카메라를 빼앗아 찍은 '셀카'〈사진〉가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이 사진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두고 소송이 벌어졌는데요. 원숭이가 사진 수익금의 25%를 가지는 것으로 최근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11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와 동물보호단체 PETA는 '원숭이 셀카' 소송에 대해 합의하고 관련 소송을 중단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슬레이터 씨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원숭이 무리의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그때 검정짧은꼬리원숭이 '나루토'가 카메라를 빼앗아가 수백 장의 셀카를 찍었습니다. 누런 이빨을 드러낸 채 활짝 웃는 나루토의 셀카는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죠.

슬레이터씨는 이 사진으로 꽤 많은 돈도 벌었대요. 이에 PETA는 이 사진으로 발생한 수익을 멸종위기에 처한 검정짧은꼬리원숭이를 위해 쓰자는 소송을 냈습니다. 결국 2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슬레이터 씨가 한발 물러났어요. 앞으로 원숭이 사진으로 번 돈의 25%를 검정짧은꼬리원숭이 보호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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