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 교환학생 교류 협약 체결
오선영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09.12 15:35

오는 12월 신편입생 모집부터 베트남 파견 학생 선발

  • 한양사이버대 제공
    ▲ 한양사이버대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류태수)가 베트남 국립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총장 Pham Quang Minh)과 교환학생 교류에 관한 협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에서 진행된 조인식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양교 간 학술교류 협정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본 협의서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양교는 상호 교환학생을 파견해 한국·베트남 교류에 이바지하는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문화 교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베트남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자 학생 파견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 중 꿈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대학 진학이 어려운 학생 및 어머니의 나라에서 일을 해보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베트남 교육 프로그램 운영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에 선발되는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 교환학생(1년)의 기회는 물론 체재비 및 교육비까지 전액 지원한다.

    한양사이버대는 하노이 인문사회대학 프로그램 장학생 선발을 위해 국내 다문화정책 콘트롤타워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긴밀히 협의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부터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진행할 입학 전형에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될 장학생은 한양사이버대에서 최소 1학기 이상 이수하고, 교환학생으로 파견된다.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6%대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한국 대표 기업들도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짓고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고 있을 정도로 밀접한 국가지만, 현지에서 국내 임원들과 생산직원의 가교 역할을 해줄 중간관리자 부족으로 진출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양사이버대와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은 한·베트남 간 인적교류의 주체로서 양국의 문화 교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 국립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은 총 17개의 학과와 학부, 13개의 연구소로 구성되며, 100개가 넘는 해외 기관들과 꾸준히 교류해 온 베트남 최고의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