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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족 30만명, 탄압 피해 국외 탈출

하지수 기자 @

2017.09.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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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각) 국경을 넘는 로힝야족./로이터 연합뉴스
미얀마 정부군의 탄압을 피해 국경을 넘어선 로힝야족이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내 130여 개 소수민족 중 하나로,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이슬람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정부의 박해를 당했다.

유엔난민기구는 10일 "미얀마 정부군과 로힝야족 반군 단체의 유혈 충돌이 시작된 지난달 25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이달 9일까지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로힝야족 난민이 약 3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경 너머에 난민촌을 세우고 있으나 밀려드는 로힝야족을 감당하기에 부지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방글라데시 당국이 제공하는 구호물자도 충분치 않아 상당수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로힝야족 반군 단체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이 미얀마 서부 군기지와 경찰 초소 30여 곳을 급습하면서 시작됐다. 정부가 로힝야족을 박해한 데 따른 보복이었다.

이에 정부는 병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반군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인도 유력지 더 힌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민간인을 포함해 약 1000명의 로힝야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은 10일 잠정 휴전을 제안했으나 정부군은 거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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