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남

[김혜남 교사의 2018 대입 전략] '내신 2.5~3등급, 수능 2~2.5등급' 학생들의 지원 전략은?

조선에듀

2017.08.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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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에 비해 수능의 경쟁력이 약간 높은 등급대의 학생들이다. 영역에 따라서 수능모의고사 1~2등급이 충분히 나오기에 상위권 대학 논술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경향이 있다. 논술지원율이 높지만 합격률이 떨어지기에 무턱대고 모두 상향지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논술전형에서 인문계는 국어나 사탐이 강하면 제시문 파악력이나 자신의 주장을 펴는데 경쟁력을 보이기에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자연계는 수학과 과탐이 좋다면 논술에 강점을 보인다. 수학이 1등급인 경우에는 국어, 영어, 과탐이 4~5등급인데도 자연계에서 수리논술만 치루는 한양대나 서강대, 이화여대에서도 합격자가 제법 나온다. 

비교과가 출중하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단 수상기록, 교과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동아리활동 등이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있고 심도있는 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2등급대의 수능모의고사등급으로는 인문계는 중앙대, 경희대는 정시에서 힘들지만 자연계는 2등급 초반이면 가능한 학과가 많다. 경희대의 상위권인 2.2등급대의 기계, 응용화학이 가능하기에 2등급 초반의 학생들은 학종으로 경희대보다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좋다. 2.5등급 정도면 식물환경, 컴퓨터공학이 가능하기에 굳이 지원할 필요가 없다. 중앙대는 간호, 컴퓨터공학이 1.9정도에서 형성되기에 2등급의 성적으로는 불가능 하다. 그렇기에 적극 수시에서 승부를 볼 필요가 있다. 

이화여대도 정시에서 자연계가 2.0등급 정도는 되어야 하고, 서울시립대도 하위권인 토목, 수학이 2.2등급은 되어야 가능하다. 수능모의고사 자연계 2등급 중반대 학생들은 상향지원을 염두에 두면서 논술이나 학종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 

학업발전성과 전공적합성이 양대축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중요한 양대축은 학업발전성과 전공적합성이다. 전공분야의 기본역량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내신성적이 부족하더라도 학교생활에서 강점을 드러나는 활동이나 수상기록이 탁월하면 정성평가를 통하여 보완될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전공적합성보다도 계열적합성으로 더 넓은 시각에서 평가되는 추세이기에 계열과 부합하는 탄탄한 활동의 소유자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상기록과 독서기록에 대한 제한 때문에 세부능력특기사항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과목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기에 학업역량을 드러내는데 필수적이다. 2등급 후반이나 3등급의 내신의 경우에 학업역량이나 전공적합성측면에서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기술해주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학생들은 선생님이 알아서 써주시겠지라는 수동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교과에서 보고서, 토론, 질문, 발표등을 포함하여 활동한 내용에 대해 학생부작성 마감일인 8월 31일까지 교사와 소통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모집단위와 관련해서 진로탐색과정을 보여주고 진로를 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나 이유를 보여주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전공과 관련된 동아리는 필수적이고 독서를 꾸준히 하면서 관심분야의 지식을 끊임없이 넓혀가는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상기록이 부족하다거나 할 때 독서는 전공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학교의 프로그램이 왕성한 2등급 후반~3등급의 내신도 경희대나 중앙대 탐구형에 적극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등급대의 학생들도 가능성이 높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경희대의 경우 언론정보가 3.08등급, 수학과가 3.18등급의 평균등급을 보이고 있다. 중위권 대학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를 요구하는 홍익대도 정시에서 인문은 1.9등급, 자연은 2.2등급은 되어야 한다. 수능모의고사 2.5등급대의 학생들은 3개 합6등급을 요구하므로 비교과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학종에 적극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더욱이 2등급 초반의 학생들도 고려대의 학교장추천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단 고려대는 3개 합5등급이 충족된다는 전제하에서이다.

학교도, 학과도 높이고 싶다면!!
수능성적과 논술이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경쟁력있는 수능실력을 활용하여 논술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능이 강한 학생들은 합격률이 그리 낮지 않다. 내신 2.5~3, 수능 2~2.5등급대에서는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의 논술에 과감히 소신지원할 필요가 있다. 단 대학과 전형유형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는 인문계의 경우 가장 완성된 글쓰기를 요구하는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상경계는 수리논술이 출제되는데 수학문제를 풀기보다는 사회현상을 수학적 관계를 통해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대학들은 논술백서, 논술가이드북, 동영상을 통해서 출제지침이나 방향등을 함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연세대는 인문사회계열 논술은 ‘제시문 (라)를 바탕으로 제시문(가),(나),(다)의 논지를 평가하라’는 것처럼 전통적인 유형인 3자 비교와 자료분석논제가 출제되어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년 인문논술에서는 김상헌과 최명길의 논쟁, 칸트의 영구평화론 등의 제시문이 나왔고, 사회계에서는 문명의 유입, 문화변동, 전통문화 보존과 관련된 제시문과 인공지능이 도입됐을 시 선호도에 관련된 도표가 함께 제시되었다. 제시문이 EBS교재 및 교과서수준을 넘어서지는 않는 수준에서 출제되지만 제시문을 활용하여 다각적 분석을 하면서 남다른 해석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자연계 논술에서 과학은 원서접수시 선택하여야 한다. 연대논술은 올해 수능전에서 수능후인 11월 18일에 실시하는데 시작 후 최초 30분 동안 과학을 응시하고 그 이후 수학문제를 배부한다. 자연계는 논술시험이 150분이다. 

연세대 수학논술은 수학 1문제가 60점이고, 과학1문제가 40점 부과된다. 수리논술은  ‘넓이를 구하시오’,‘값을 구하시오’,‘갯수를 구하시오’처럼 정답을 요구하는데 본고사형 문제라고 지적될 정도로 난도가 높다. 과학은 생명과학, 화학, 물리, 지구과학에서 한 과목을 선택한다. 과학Ⅱ까지 포함될 수 있는데 과학Ⅰ만 공부한 학생들은 문제를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난해한 개념은 제시문에서 기본개념이 설명된다.

<성균관대>는 입장을 옹호하는 전통적인 유형이 반복된다. 제시문을 정확히 분석해야 하고 어떤 한 입장을 옹호하고 정당화하는데 대한 논리력이 필요하다. 120분 동안 4개의 논제를 풀도록 요구하는데 논제1은 요약, 논제2는 표가 포함된 사례를 해석하고 시사하는 바를 논제 1의 한 입장과 연관지어 서술하도록 요구한다. 논제3는 논제1의 입장을 옹호하라고 요구하고, 논제4는 논제1의 입장에 근거해 선택을 정당화하는 문제이다. 

자연계 논술은 수학이 필수이고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 Ⅰ중 1과목을 선택하여 부담이 줄었다. 교과서내의 주제를 중심으로 출제되며 수능과학과 비교하여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수능공부를 충실히 하고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서울시립대>는 제시문 4개에 3문제가 주어지는데 제시문의 내용은 강자의 사익추구, 개인주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개인의 사회적 책임등 최근의 이슈와 관련된 내용이 출제되었다. 자연계는 수리논술만 4문항이 출제되는데 제시문없이 출제되는 문항도 있다.

<이화여대> 논술은 인문Ⅰ은 언어영역에 중점을 둔 3개의 논제를 7개의 제시문을 활용해 풀어야 한다. 100분안에 제시문을 활용하여 3개의 완결된 글을 써야하기에 상당한 논술실력을 요구한다. 자연Ⅱ인 의예과 논술은 100분이 주어진다.

인문Ⅱ는 논제1은 4개의 제시문을 활용해 2개의 소논제를 풀어야 하는데 제시문은 쉽지만 시간싸움이기에 유의해야 한다. 논제3는 수리논술로 사회현상과 관련된 표를 분석하여 간단한 계산도 해야하기에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제시문이 교과서에서 발췌되어 쉬운 느낌이 있지만 주어진 시간안에서 완성해야 하는데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논제의 출제의도를 파악하여 정확히 독해를 하고 개요를 충실히 짜면서 구조화하는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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