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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호랑이, 새 보금자리 적응 완료

2017.08.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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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6월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옮겨진 백두산호랑이들이 새 보금자리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6월 29일 서울대공원에서 이송된 '한청'(12세·암컷)과 '우리'(6세·수컷·사진)가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안정화 훈련'을 진행 중이다. 산림청은 "현재까지 두 마리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적응도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랑이들은 안정화 훈련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익히게 된다. 앞서 지난 2월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옮겨온 백두산호랑이 '두만' (15세·수컷)이도 같은 훈련을 받고 있다. 얼굴 익히기에 성공하면 셋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게 된다.

안정화 훈련 다음 단계는 '입·방사 훈련'이다. 사육장에서 전시 공간으로 나갔다가 다시 사육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훈련이다. 호랑이들이 방사될 '호랑이 숲'은 호랑이 전시 공간으로는 국내 최대 넓이(4.8㏊)로,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비슷하게 조성됐다. 황근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동물관리팀장은 "모든 훈련이 끝나는 내년쯤 호랑이들을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두산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토종 동물로, 일제강점기 남획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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