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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中 쓰촨성 7.0 강진… 1급 비상체제 가동

김지혜 기자

2017.08.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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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긴급 대피… 한국인 2명 부상

대지진이 또다시 중국 쓰촨성을 강타했다. 중국 재난대응국가위원회는 9일 "전날 오후 9시 19분 무렵 쓰촨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현 인근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17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강도 높은 여진이 이어지는 데다 무너진 건물이나 산사태 때문에 고립된 인원만 100여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AFP통신 등 외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수천 명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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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서 구급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EPA·AFP 연합뉴스
주자이거우를 찾은 관광객 3만8800여 명 가운데 3만1500명은 긴급 대피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2명이 다리와 손목에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자이거우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여행지로, 중국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1급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구조와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리커창 총리는 합동구조본부를 구성해 현장에 파견했다.

쓰촨성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두 지각판이 움직이거나 서로 부딪치면서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앞서 2008년에는 규모 8.0의 강진이 몰아쳐 8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2013년에도 규모 7.0 지진이 발생해 196명이 숨졌다. 이번 지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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