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살충제 계란' 유통… 유럽, 공포 확산

장지훈 기자

2017.08.09 16:20

해당기사 크게보기 해당기사 작게보기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 이미지
네덜란드에서 오염된 계란들이 폐기 처분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살충제 계란' 공포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영국에서도 살충제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이 발견됐다.

영국 식품안전청(FSA)은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양계장의 피프로닐 사용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해당 양계장의 계란이 영국으로 소량 수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식품안전청은 "수입된 양이 매우 적고 보건상의 위험도 낮다"면서 "오염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8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약 2만1000개의 오염된 달걀이 영국에 수입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살충제 계란 논란은 지난달 20일 벨기에 당국이 일부 계란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그 뒤로 네덜란드와 독일 등 국가에서도 오염된 계란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파문이 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진드기, 벼멸구 등 해충 제거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이다. 인체에 장기간 다량 흡수될 경우 간, 갑상샘, 신장 등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식용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피프로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