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육사․해사 2018학년도 지원 경쟁률 역대 최고였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8.10 09:25
  • 공사․국간사는 경찰대와 함께 2017학년도보다 하락!

    경찰대학과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특차대학의 2018학년도 지원 경쟁률이 8월 7일 모두 공개하였다. 이 중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는 개교 이후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였다.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는 지난해에 31.2 대 1이었던 지원 경쟁률이 32.8 대 1로 상승했고,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는 지난해에 29.4 대 1이었던 지원 경쟁률이 39.0 대 1로 크게 상승했다.

    이에 비해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는 지난해에 39.0 대 1이었던 지원 경쟁률이 38.6 대 1로 하락했고,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도 지난해에 51.7 대 1이었던 지원 경쟁률이 50.0 대 1로 하락했다. 특히 경찰대학(이하 경찰대)의 지원 경쟁률은 매우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에 113.6 대 1이었던 지원 경쟁률이 68.5 대 1로 하락했다.

    육사의 지원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에 절찬리에 방영되었던 ‘태양의 후예’의 영향이 어이진 탓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관학교와 경찰대의 1차 시험일이 7월 29일로 처음으로 같은 날에 실시함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지난해의 경우 1차 시험일이 경찰대는 7월 23일, 사관학교는 7월 30일로 일주일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7월 29일로 동일한 날에 1차 시험을 실시함에 따라 당초 경찰대로 지원하려고 했던 수험생 가운데 성적에 불안함을 느낀 수험생들이 육사를 지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경찰대의 지원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해사의 지원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은 육사와 마찬가지로 1차 시험일이 경찰대와 같았다는 것에 더해 지난해 지원 경쟁률이 사관학교 가운데 가장 낮은 29.4 대 1이었던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2018학년도 지원 경쟁률을 학교별로 살펴보면, 6월 12일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경찰대의 경우 100명 모집에 6,846명이 지원해 68.5 대 1의 지원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100명 모집에 11,364명이 지원해 113.6 대 1이었던 지원 경쟁률보다는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전형별로는 일반 전형이 90명 모집에 6,582명이 지원해 73.1 대 1이었고,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이 5명 모집에 107명이 지원해 21.4 대 1, 한마음무궁화 특별 전형이 5명 모집에 157명이 지원해 31.4 대 1이었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 전형을 남녀 학생으로 보면, 80명을 모집한 남학생이 57.6 대 1, 10명 모집한 여학생이 197.8 대 1로 여학생 지원 경쟁률이 매우 높았다.

    육사는 310명 모집에 10,159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32.8 대 1의 지원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30명 모집에 2,559명이 지원해 무려 85.3 대 1로 매우 높은 지원 경쟁률 보였다. 지난해의 전체 지원 경쟁률는 31.2 대 1이었고, 여학생은 72.5 대 1이었다.

    해사는 170명 모집에 6,625명이 지원해 39.0 대 1로 역대 최고의 지원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29.4 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상승폭이 매우 높은 것으로 경찰대와 4개 사관학교 가운데 전년 대비 지원 경쟁률 상승이 가장 높은 것이기도 하다. 남녀 학생으로 보면, 남학생은 153명 모집에 5,134명이 지원 33.6 대 1, 여학생은 17명 모집에 1,491명이 지원해 87.7 대 1로 경찰대나 육사와 마찬가자로 여학생 지원 경쟁률이 높았다.

    공사는 모집 인원을 공개하지 않아 몇 명 모집에 몇 명이 지원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지원 경쟁률은 38.6 대 1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39.0 대 1이었던 것보다 다소 하락한 것이다. 이에 비해 20명을 모집한 여학생의 지원 경쟁률은 90.4 대 1로 지난해 83.6 대 1이었던 것보다는 상승했다.사관학교 가운데 가장 적은 인원인 85명을 모집한 국간사의 지원 경쟁률은 50.0 대 1로 지난해 51.7 대 1이었던 것보다 소폭 하락했다. 남녀 학생으로 보면, 8명을 모집한 남학생은 62.1 대 1이었고, 77명을 모집한 여학생은 48.8 대 1이었다.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1차 시험 합격자는 경찰대는 8월 7일 발표했고, 사관학교는 8월 8일 발표했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