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수시전형 바로 알기⑤] 서울시립대편
허철∙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
기사입력 2017.08.09 10:36
  • 2018학년도 서울시립대의 수시 모집인원은 1035명으로 정시모집 포함 전체 정원 내 모집의 60.6%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전년도 수시모집 인원 1000명보단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국 대학 수시모집 평균 73.7%보다는 낮다.

    전형별 모집은 논술전형에서 168명을 선발하고, 학생부교과전형 195명, 학생부종합전형 501명을 선발한다. 전년대비 논술전형의 모집은 20명 감소했고, 학생부교과전형에서 25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13명 모집이 늘었다.

    논술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논술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논술 60%, 학생부 교과성적 4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고교별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한데, 재학생의 경우 고교별 3학년 재학생 수의 5%, 졸업생은 별도로 3학년 재학생 수의 3%를 추천 가능하다. 지난해 재학생 3%, 졸업생 0.5%보다 추천 가능 인원이 늘어 지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도 논술전형은 188명 모집에 7063명 지원해 37.57: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국어, 사회 통합교과형으로 3문항 출제하며 논리요약, 글 또는 도표 분석 추론, 논거활용력 등을 평가한다. 자연계열은 수리형으로 4문항을 출제하고, 시험 시간은 인문, 자연계열 모두 120분이다. 수능 전 논술을 보는데 고사 일정이 9월 30일로 지난해보다도 앞당겨 시행하므로 사전 논술 대비가 필요하다.

    학생부교과 성적은 전 학년 전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데, 전년도 석차등급 적용에서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해 석차등급 관리가 어려운 고교의 학생들에게 유리한 산출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에 논술고사와 학생부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지원 희망자들은 논술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통해 논술 적합성을 판단하고, 전 교과의 단순 석차등급 평균보다는 서울시립대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재수생부터 지원 가능하며, 교과성적 100% 선발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교과성적 반영은 인문계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에서 70%, 그 외 교과 3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70%, 그 외 30%를 반영한다. 학년별로 동일 반영비율을 적용하는데, 졸업생은 3학년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전년도 석차등급 활용에서 올해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한 Z점수를 반영하므로 단순히 전년도 입시결과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환산점수를 토대로 모의지원자 간의 점수 비교를 통해 유, 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문계열은 수능 3개 영역 등급합 6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합 4 이내로 탐구영역은 상위 1개 과목만 대상으로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가형과 과탐 중 1개 영역은 등급합 기준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영어 절대평가 시행에도 지난해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고 볼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충족 비율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통한 서류평가 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100%로 합격자를 가른다.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한 선발이 2배수로 적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작성도 신경 써야 한다. 4번의 대학 자율 문항인 지원동기와 진로계획 부분에서는 지원학과의 인재상을 고려해 전공적합성을 부각할 수 있어야 한다.

    면접은 수능 후 시행하며, 지원 전공과 관련한 제시문에서 출제하므로, 전공 관련 분야 학습이 필요하다. 전공적합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전공적합도가 높다면 자유융합대학의 융합전공학부를 공략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진학닷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입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