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수시전형 바로 알기③] 서강대편
우연철∙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기사입력 2017.08.07 11:38
  • 2018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폭 확대와 특기자전형의 폐지이다. 또한 서강대의 경우 모든 전형에서 계열구분이 없고,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에서 1262명을 모집하는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은 457명을 모집하고, 학생부종합(일반형)으로 351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으로는 이보다 적은 348명을 선발하게 된다.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은 서류 100%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서류는 기본적인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와 함께 학교생활보충서류를 추가로 제출할 수 있어, 학생부에 기재된 결과와 함께 보충서류를 통한 과정을 보여 줄 수 있다. 자기주도형의 충원은 매우 높은 편인데, 올해의 경우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145명 증가하여 서류가 잘 갖춰진 학생이라면 좀 더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일반형)은 자기주도형과 같이 서류100%로 선발하나, 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만 반영한다. 또한 자기주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면 일반형은 높은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수영탐 4개 영역 중 3개 각 2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을 요구한다. 탐구는 1과목만 반영된다.

    일반형의 특징 중 하나는 서류입력이 수능 후 진행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본인의 수능가채점 성적을 통해 실제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년도 지원율은 21.81:1이었지만 수능 후 실질 경쟁률은 9.76:1로 낮아졌다. 일반형의 경우도 전년도보다 71명 모집인원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적극적 도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 일반형의 경우 인문계와 사회과학부의 경우 계열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80+학생부20(교과 10+출결/봉사10)으로 348명을 선발한다. 내신의 영향력은 극히 적은 편이다. 논술의 반영비율도 높고, 내신의 경우에도 0.25등급 차로 전체를 32개 구간으로 나눈다. 또 무단결석 3일 이내, 봉사시간 20시간 이상만 되면 출결봉사도 만점이기 때문에 실제 합격의 당락은 논술실력에 의해 결정된다. 물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되는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수영탐 4개 영역 중 3개 각 2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을 요구한다. 탐구는 1과목만 반영된다. 논술은 11월18일 자연계논술이 11월19일 인문계 논술이 시행되고, 인문은 인문/사회 논술, 자연은 수리논술만 2문제씩 100분에 걸쳐 실시하게 된다.

    전년도 논술경쟁률은 75.74:1이었다.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수능 충족자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되나, 3개 등급의 합이 아닌 각 2등급으로 설정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는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진학닷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입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