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체육문화센터, 여름방학 맞아 어린이 특강 프로그램 ‘풍성’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08.04 10:49

-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시작…어린이․청소년․주민 대상 다채로운 체육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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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육대 제공
    서울 노원구와 남양주시 별내동 등 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삼육대 체육문화센터로 몰리고 있다.

    삼육대 체육문화센터(관장 박승순)는 2017년 여름방학 특강프로그램을 지난 7월 31일 개강했다. 지역 어린이·청소년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18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

    수영장에서는 ▲유아집중수영교실 ▲어린이집중수영교실 ▲화목수영교실 ▲소그룹집중수영교실 등 총 4개 프로그램 11개 반 수업이 진행된다.

    농구, 인라인, 스쿼시, 티볼, 플로어볼, 골프, 음악줄넘기 등 12개 종목 23개 반 수업은 주경기장, 무도관, 스쿼시장, 골프장 등 센터 내 다른 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플로어볼과 티볼 수업은 뉴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삼육대 체육문화센터가 지역사회 공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간을 개방해 지역민들을 위한 특강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지난 2001년 체육관이 설립된 해부터다. 전문화된 종합 스포츠 문화공간을 활용,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행복한 생활 영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벌써 17년째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재학생들의 전공수업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 주민을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강사진은 전문자격증 소지자부터 국가대표 출신 코치, 외래교수 등 대학의 기존 인적자원을 활용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회비는 대부분 4~5만원대로 형성해 교육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 별내, 퇴계원, 갈매 등 지역 셔틀버스까지 운행하고 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전문교육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니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무척 높다. 접수일에는 접수시작 1시간부터 주민들이 몰려 번호표를 배부할 정도로 장사진을 이룬다. 이번 여름에는 정원의 90%에 가까운 630여명의 어린이·청소년 수강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김연진 삼육대 체육문화센터 팀장은 “이 정도 규모의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에게 서비스하는 대학 체육시설은 서울 내에서도 매우 드물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