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18 수시 면접 대비, 빠를수록 좋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7.27 09:35
  •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면접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겉으로 보이는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셈인데 무엇이 중요한지는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면접에 대한 준비 과정에서 마무리까지 현대 사회적 이슈에 직감적으로 민감한 면접은 항상 언론이나 신문과 가까워야 한다. 특히 올해 수시 비중의 확대로 인한 면접의 중요성은 자기소개서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자기소개서 준비와 동시에 면접은 빠를수록 좋고 대학별 기출문제를 통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겠다.

    1. 수시 대부분의 전형에서 면접이 중요

     입학사정관제와 학생부 전형 등을 포함하여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모든 전형에서 면접이 필수적으로 반영되면서 우수 학생 선발의 관전 포인트가 면접 중심으로 쏠리고 있다. 따라서 조기에 면접 대비 전략을 마련해야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물론 수시에서 일반전형만 준비하는 학생은 면접 준비의 필요성이 낮지만, 여전히 면접은 필수 조건이다.
    면접은 면접관과의 대화로서, 면접관의 질문에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대답하는 학생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인성과 진로에 대한 준비는 물론, 학교와 전형에 따라서는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심층 면접의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교과, 비교과 활동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면접에 대비한 실전훈련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 면접의 종류

     구술면접은 자기소개서와 서류 내용을 확인하는 면접, 기본소양 면접, 전공적성 면접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소양은 인성이나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확인하는 것이고, 전공적성은 전공 분야에 대한 수험생의 적성이나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면접시험의 성격에 따라서 서류 확인과 기초소양만 묻는 경우가 있고, 전공이나 심층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이 지원한 전형에 따라 면접의 범위를 파악하여 대비하면 유리하다.

    3. 평가 내용

     면접은 대학에서 학문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현상에 대한 이해와 논리적 분석을 바탕으로 합리적 비판과 대안 제시 능력을 평가하는 데 목표를 둔다. 면접은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며, 논술과 달리 면접관과 수험생 간의 소통 때문에 평가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면접에서는 면접관과의 종합적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하며, 대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화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면접은 단 한 번의 질문과 답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의 답변에 따라 반론이나 추가 질문이 연이어 제기되는 단계적, 연쇄적 질문 방식을 취한다. 따라서 제기되는 반론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충분한 배경지식, 그리고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수긍하거나 논쟁 속에서 타협을 끌어낼 수 있는 균형 감각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4. 스스로 평가하는 시스템 구축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최고의 자질은 창의성이다. 면접관은 수험생을 같이 연구할 제자로서의 가능성으로 보기 때문에 얼마나 문제에 얼마나 창의적으로 접근했는지에 주목한다. 예컨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사안은 문제를 더 큰 시각이나 범주에서 접근하면 풀릴 수 있다. 그리고 창의성은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토론학습을 통해 길러진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면접에는 늘 위험성도 따른다. 자칫 실수하여 예측하지 못한 질문을 연습하든가 하는 실수는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개인의 맞춤식 면접을 통한 반복 학습이 중요하고 그것을 토대로 친구나 주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솔직히 면접의 연습 평가는 평가일 뿐이나, 스스로 평가하는 자기만의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과 같은 현대 이슈에 관심을 두는 등 수험생의 노력이 곧 합격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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