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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학 신입생의 74%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86.4%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논술로 뽑는 인원은 크게 줄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은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19일 발표했다.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모집요강을 취합한 결과다.
4년제 대학들은 전체 모집인원의 74.0%인 25만8920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집인원은 1만2029명(3.5P) 늘었다.
이중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2만3712명이다. 지난해 선발 인원인 21만1762명보다 11950명(0.6P)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14만 159명으로 지난해 13만8995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지난해 7만2767명에서 8만3553명으로 증가했다.
사회적약자를 배려하려는 취지로 도입된 고른기회전형은 선발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2611명 증가했다. 지난해 3만6044명(정원내 1만4924명, 정원외 2만1120명)에서 올해 3만8655명(정원내 1만6680명, 정원외 2만1975명)으로 늘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선발하는 대학은 81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한 곳이 늘었다. 인원도 971명이 늘어 총 모집인원의 4.2%인 1만987명을 차지했다.
반면 논술전형의 경우 실시하는 대학은 28개교에서 29개교로 늘었음에도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1728명이 감소해 1만296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최대 6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전문대학, 산업대(청운대. 호원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찰대학 등은 지원횟수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한 수시에서 복수 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 및 추가 모집에 지원이 불가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1일부터 15일까지다. 전형 기간은 9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이며, 합격자는 12월 15일까지 발표된다. 원서접수 후 접수 취소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수험생 본인이 지원한 대학에 대한 정보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맞춤형 일대일 대입 상담도 진행된다.
2018학년도 4년제大 수시로 74% 선발…이중 학생부 위주 전형 86%
-대교협,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 발표
-9월 11일부터 신입생 수시 원서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