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의상디자인과 재학생, 여성복 브랜드 'KU 스튜디오' 론칭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06.23 11:22

-현대적 '태극기 패션' 선보여

  •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 남청수(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예진, 문민우, 최누리, 이연주씨. /건국대 제공
    ▲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 남청수(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예진, 문민우, 최누리, 이연주씨. /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는 의상디자인학과 학생 5명이 만든 패션 브랜드 'KU 스튜디오'가 태극기를 콘셉트로 한 패션 의류를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3일 전했다.

    'KU 스튜디오'는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 재학생들이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팀원들이 재학 중인 건국대학교의 이니셜 'KU'와 단순 브랜드를 넘어 의상·문화 전반에 거쳐 다양한 활동과 캠페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지은 이름이다. 이들 학생의 패션 브랜드는 갤러리라 백화점 팝업 매장에 입점해 이날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KU 스튜디오’는 우리나라의 정신과 문화를 담은 디자인을 지향하는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인 최누리(22, 여), 이연주(22, 여), 이예진(20, 여), 문민우(21, 여), 남청수(22, 남) 5명이 모여 시작됐다.

    이들은 패션 디자인의 기본을 '한국적 아름다움'에 두고 지난해 연말부터 첫 프로젝트 콘셉트로 '태극기'를 선정해 작업을 진행해왔다. 태극기를 그대로 입는 것이 아니라 태극과 건곤감리 등 구성요소를 몸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과 강한 컬러를 중심으로 형상화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의 패션브랜드 론칭은 실무형 학과 수업의 영향이 컸다. 건국대가 프라임 사업(PRIME: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의 하나로 추진한 '학과주도형 산업연계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의상디자인학과가 선정되면서 학생들은 ‘KU Fashion Brand Incubating Project’(브랜드 창업 실무 프로그램)를 진행했고, 이 프로젝트를 기회로 KU 스튜디오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천만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아 브랜드 론칭 기획과 디자인을 준비할 수 있었다.
  • 건국대 제공
    ▲ 건국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