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9월 모평 시행계획 발표… EBS 연계 70% 유지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06.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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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DB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9월 모의평가가 9월 6일 시행된다. EBS 수능 교재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모의평가(이하 '모평')는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수험생의 학력 수준 파악하고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번 9월 모평에서는 지난 3월 공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 내용과 같이 EBS 수능 교재‧강의와 모평 출제 연계를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모평은 2018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8월 5일에 실시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장은 재학생·재수생별로 각각 다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학원 시험장의 경우,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 당일 아침에 모평 문답지 인수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학원 시험장의 문제지 보안과 시험관리 제반 사항을 점검한다.

    특히 올해는 보안 관리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모평 출제 내용 유출 사건을 계기로 고등교육법이 개정돼 문제 공개 전 유출, 유포 시 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하는 등 엄정하게 실시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이 표기된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등급(9등급)만 기재된다. 또한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엔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며, 성적 통지표도 제공하지 않는다.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다. 개인별 성적 통지표는 9월 27일까지 시험을 치른 시험장으로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