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초등 고민 상담소] 엄마·아빠는 어떻게 결혼했을까

2017.06.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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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남자와 여자는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서로를 책임지는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됐어요.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대를 이어 갈 수 있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거지요.

혹시 어른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랑만 하고 결혼은 안 해도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나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랑은 단순히 감정적으로 '이 사람이 좋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육체적인 결합도 포함한답니다. 그런데 이 육체적인 사랑은 결혼한 사람 사이에서만 책임지는 사랑이 가능한 거예요. 사랑하니까 결혼 같은 제도에 얽매이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는 것은 책임지는 사랑이 아니지요. 여러분의 부모님은 결혼이라는 성스러운 의식을 통해서 사회에서도 용납이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평생을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공식적인 약속을 한 거예요.

그럼 결혼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와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결혼의 필수 조건은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여야 해요. 그러나 사랑하는 사이여도 결혼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아무리 사랑해도 두 사람 중 한 명이 이미 결혼을 한 상태라면 그 사랑은 결혼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랑이랍니다. 결국 사랑한다고 믿는 본인들도 상처를 받게 되어 있어요. 또한 결혼은 두 사람만의 결합이 아니라 가족과 가족이 연합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의 마음도 중요하지요. 가족에게 상처를 주면서 하는 결혼은 나중에 어려움을 만났을 때 뜻을 합해 헤쳐나가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

엄마 아빠의 사랑의 결실이 바로 우리랍니다. 엄마 아빠에게 결혼 이야기를 물어보세요. 엄마가 아빠를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은 어땠는지, 왜 아빠랑 결혼하겠다고 마음먹었는지도요.

부모님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가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하고 기적 같은 존재인지도 알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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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사 '왜 안 되지?' (강금주 글, 오승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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