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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장수삿갓조개' 국내 최대 개체군 발견

하지수 기자

2017.06.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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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서 총 12개체 확인

서해 5도에서 멸종위기종인 장수삿갓조개〈사진〉의 국내 최대 개체군이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달 13~20일 서해 5도에서 생물다양성 종합정밀조사를 진행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 생물 2급인 장수삿갓조개의 우리나라 최대 개체군과 미기록종인 갯민숭달팽이 두 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서해 5도는 북한과 인접한 백령도·대청도·소청도·대연평도·소연평도 등 5개의 섬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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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장수삿갓조개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삿갓 모양의 껍데기(패각)를 가진 게 특징이다. 지난 1988년 충남에서 발견, 학계에 처음 보고됐다. 이번에는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껍데기 길이 2.5㎝의 어린 개체부터 6.5㎝의 성체까지 총 12개체가 발견됐다. 이전에 확인된 최대 개체군은 2010년 충남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포착된 8개체였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미기록 갯민숭달팽이(껍데기가 퇴화된 바다달팽이 무리)인 '오케니아 에키나타'와 '사쿠라에올리스 에노시멘시스'도 각각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찾아냈다. 이 밖에 서해 5도에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매와 물범, 새호리기, 벌매 등도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멸종위기종과 미기록종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통해 서해 5도가 생물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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