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팝콘뉴스] 주운 돈 300만원 주인에 돌려준 초등생

오대열 기자

2017.06.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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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주부가 이불 털다가 분실
서울 숭인초교 4인 표창장 받아

길에서 주운 300만원이라는 거금을 망설임 없이 주인에게 돌려준 초등학생들의 선행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어요. 선행의 주인공은 바로 서울 숭인초등학교 6학년 조용훈·김태민 군과 3학년 이지윤·고은서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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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에 앞장선 조용훈(사진 오른쪽) 군과 김태민 군.
어린이들이 돈을 주운 건 지난 11일이에요. 일요일을 맞아 친구를 만나러 가던 조용훈 군이 길가에 흩어져 있던 지폐 다발을 처음으로 발견했어요.

주인을 찾아줘야겠다고 결심한 조 군은 함께 있던 친구 김태민 군과 함께 지폐 다발을 줍기 시작했어요. 주변에서 놀던 이지윤 양과 고은서 양도 그 모습을 보고 손을 거들었죠. 그렇게 해서 수습한 돈이 5만원권 60장으로 300만원에 달했다고 해요.

돈을 모두 수습한 조용훈 군은 아버지에게 연락해 함께 경찰서로 향했어요. 인근 지구대 경찰이 주변 집을 일일이 방문한 끝에야 돈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해요. 알고 보니 이 돈은 에어컨을 사기 위해 이불 속에 돈을 모아두던 50대 주부 것이었어요. 그 사실을 깜빡 잊고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가 돈이 길가로 떨어진 거죠. 돈을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있던 주인은 "너무 고맙다"며 어린이들에게 연신 감사함을 표했다고 해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13일 선행에 앞장선 초등학생 4명에게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창장을 수여했어요. 조용훈 군은 "다음에도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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