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자율동아리 참여 비율 살펴보니⋯ 10명 중 6명 활동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06.12 17:52

-2017년 5월 공시 학교알리미 자료 상세 분석

  • 대입(大入)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늘면서 학생들의 자율동아리 참여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 사이트의 5월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고교생 자율동아리 참여율은 62.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39.4%) 대비 22.9%p 증가한 수치다.

    고교 동아리 활동은 정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정규 수업 시간)에 활동하는 동아리와, 교육과정 외 시간(정규 수업 외 시간)에 활동하는 자율동아리로 구분한다. 최근 비교과활동을 입시에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확대되면서 이 같은 자율동아리가 늘어나는 추세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고교생의 자율동아리 참여율은 세종시가 10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100.8% ▲충남 97.7% ▲경북 84.7% ▲대전 81.3% ▲울산 80.3% ▲충북 73.2% ▲대구 64.8% ▲전남 63.4% ▲경남 62.9% 순이다. 전국 평균(62.3%)보다 낮은 지역은 총 7곳이다. ▲전북 61.4% ▲인천 57.9% ▲경기 56.1% ▲서울 50.9% ▲제주 49.7% ▲광주 47.8% ▲부산 42.9% 등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자율동아리 활동 참여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한 이유로 ‘수시 학종 선발 비율 증가’를 꼽았다. 오 이사는 “수시 학종 선발 비율이 2016학년도 18.5%에서 2017학년도 20.3%, 2018학년도 23.6%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는 2018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 기준으로 서울대 78.5%, 고려대 62.0%, 서강대 55.4%, 성균관대 46.9%, 경희대 44.5%, 서울시립대 39.4%, 한양대 39.0%, 중앙대 31.2%, 이화여대 30.0% 등 학종 선발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