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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대학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권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 사이트의 5월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일반계 고교(특성화고 제외) 대학 진학률은 60.5%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61.1%) 대비 0.6%p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대학 진학률이 48.8%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서초구 50.7% ▲양천구 54.3% ▲강서구 59.3% ▲도봉구 59.5% 순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이른바 ‘교육특구’로 불리는 강남·목동 지역의 대학 진학률이 저조한 이유로 ‘상위권 대학 선호 현상’을 꼽았다. 오 이사는 “강남 지역의 전문대 진학률은 강남구 8.3%, 서초구 9.2% 등으로 전국 평균(22.2%)의 절반에도 못 미칠 만큼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4년제 대학도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진학을 선호해 재수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 진학률이 50% 미만인 학교는 총 25개교다. 이는 서울 소재 일반계 고교 243개교 중 10.3%에 해당한다. 올해 전국 일반계고 대학 진학률은 76.9%이며, 전년도(77.6%)에 비해 0.7%p 감소했다.
학교별로는 강남구 소재 학교가 9곳(개포고‧경기고‧단대부고‧압구정고‧영동고‧중동고‧중산고‧현대고‧휘문고)이나 포함됐다. 이어 ▲서초구 소재 5개교(반포고‧상문고‧서울고‧서초고‧세화고) ▲양천구 소재 3개교(강서고‧신목고‧양정고) ▲송파구 소재 2개교(보성고‧잠일고) ▲강북구 1개교(신일고) ▲강서구 1개교(덕원여고) ▲광진구 1개교(광남고) ▲구로구 1개교(서울공연예술고) ▲동작구 1개교(경문고) ▲서대문구 1개교(이대부고) 등이다.
올해 서울 일반고 대학 진학률 보니⋯ ‘강남권’ 가장 낮아
-2017년 5월 공시 학교알리미 자료 상세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