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주의 열정스토리] 고려대 2018 전형 파헤치기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5.29 10:03
  • Ⅰ. 고려대 전형 개요

    고려대학교가 입학처 명칭을 '인재발굴처'로 바꾸었습니다. 입학처는 아시다시피 학생선발 업무를 담당하는 곳인데요. 왜 입학이 아니라 '인재'라고 바꾸었을까요? 그간 회사 신입사원 선발이나 대학 입학 선발은 시험성적으로 줄 세워 오로지 뽑기 위한 전형이었지만 이제는 정말 진짜 '인재'를 뽑아야겠다는 것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려대는 어떤 인재를 뽑겠다는 걸까요?”

    고려대는 이렇게 방침을 정했습니다.

  • 고려대는 2018학년도부터 기존의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정시전형을 축소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합니다.
  • 약 2600여 명의 학생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입학사정관 인원도 기존 17명의 전임 입학사정관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 고려대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학교장 추천전형이 고교추천Ⅰ·Ⅱ로 바뀐 것 입니다.

    2018학년도 고려대 수시 변경 사항

    ● 논술 전형과 융합형 인재 폐지하고 일반전형(학종) 신설 1,207명 선발
    ● 2017학년도 입시에서 학교장추천전형으로 635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학교추천(고교추천)Ⅰ·Ⅱ를 통해 1,500명 선발
    ● 각 고교별로 3학년 재적 인원의 4%까지 추천가능
    ● 특기자 전형 선발규모 156명 축소
    ● 논술 폐지

    그럼 위에서 보신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반전형
    논술전형이 폐지되고 새로 생겼습니다.

  • ● 1,207명 선발
    ● 1단계: 서류 100% 5배수
        2단계: 1단계 성적 70 + 면접 30
    ● 2단계 면접이 강화되었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심층면접>
    ● 수능최저: 국·수·영·탐(1) - 4과목 합6. 무시무시한 수능최저기준 충족률이 5%밖에 되지 않습니다.

    수능 최저를 통과한다면 합격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겠죠? 자연계는 합이 7. 인문은 탐구1과목만 반영하고, 자연계는 과탐중 1과목 반영합니다.

    고교추천 I 전형 (내신 면접100/ 교과전형)
    ● 400명 선발
    ● 1단계: 학생부 교과 100% - 3배수 선발
    ● 2단계: 면접100%
    ● 수능최저기준은 3과목 합 인문6, 자연7
    ● 탐구는 일반전형과 달리 2과목 평균 반영

    고교추천 Ⅱ 전형 (서류 면접 전형)
    ● 1,100명 선발
    ● 1단계: 서류로 5배수 선발
    ● 2단계: 1단계 50% 면접 ▶면접 50% 
    ● 수능최저는 인문 3과목 합5/ 자연 3과목 합6
    ● 탐구는 일반전형과 달리 2과목 평균 반영
    ● 내신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1학기만 40 / 석차등급

    ※ 고교추천1 보다 수능최저 기준이 높은데 유의할 것

  • 고려대학교 한국사 최저등급은 모든 전형에서 인문계열 3등급, 자연계열 4등급 이내여야 합니다.

    특기자 전형
    ● 442명 선발
    ● 1단계: 서류 100%
    ● 2단계: 1단계 50 + 면접 50

    ※ 사이버 국방학과
     ● 1단계: 서류 100
     ● 2단계: 1단계 60+ 면접 20+ 기타 군면접, 체력검정 20

    또 하나의 선발 축은 '면접'
    고려대는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뿐만 아니라 잠재력까지 파악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면접을 추가 실시합니다. 고교 생활(학생부 기재 내용)을 보고 학생의 성장과정까지 이중 삼중으로 평가하겠다는 겁니다. 당연히 이를 위해 기존보다 면접 시간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고려대 2018 전형 결론

    ● 내신과 면접이 자신있으면 추천1
    ● 내신은 최상위는 아니고 서류와 수능최저 자신있고
    면접은 어느정도라면 추천2
    ● 서류에 자신있고 수능최저 충족 시 일반전형 유리

    Ⅱ. 고려대 지원방법과 합격 비법

    학부모님이 질문을 주셨습니다.

  • 질문1 답변:
    일반전형,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 간에는 복수지원 할 수 없습니다.

    질문2 답변:
    고교추천Ⅱ는 신설되었고, 무려 1,100명이나 뽑으며 5배수나 선발합니다. 기존 논술형 인재를 대체하는 전형이 아닙니다.

    수능 최저는 고교추천Ⅰ보다 높습니다. 일반전형만큼은 아니지만 비교과 뛰어 나고  수능 성적 좋은 수험생 을 위한 전형입니다. 일반전형이 특목 자사고 강남 학생들에게 특별히 유리하다면 이 전형은 비교적 일반고등학교 중 내신 좋으며 비교과 뛰어 나고, 수능성적도 좋은 학생을 뽑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면접은 고교추천Ⅰ보다 비중이 적습니다만 왜 그러냐면 여기서 뽑고자 하는 인재는 비교과 좋고 수능 잘보는 인재기 때문에 자소서 확인하는 면접이 되겠지요.

    하지만 당락은 면접에서 갈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서류로 무려 5배수나 뽑기 때문입니다. 비교과 어느 정도 좋고, 수능으로 검증되었고, 그렇다면 면접으로 확인하는거죠.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면접비중이 30%입니다. 비교과 비중이 추천Ⅱ보다 높습니다. 각 전형에서 뽑고자 하는 인재형이 다르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1. 고교추천Ⅱ전형, 서류보다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 서류라는 것은 내신이 아니라 비교과가 더 강하다는 뜻입니다.
    ● 따라서 내신은 꼭 극강 1등급은 아니어도 된다는 것이죠.
       일반고 1등급, 특목자사고는 4% 이내
    ● 추천2는 비교과 강한 학생 뽑는 전형입니다.
    ● 일반전형 보다 내신은 좀 더 높은학생들입니다. 
    ● 내신 좋은 학생은 추천1에서 뽑습니다.
    ● 그러니 여기는 활동이 중심인거죠.
    ● 특히 고려대는 '활동'이 더 중요한 학교입니다.
    ● 즉 교과세부특기, 독서 , 탐구 등이 더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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