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18 적성고사 답이 보인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5.18 09:55
  •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게 출제되는 것이 대입 수시 적성고사 전형이다. 출제유형은 수능과 유사하나 여전히 어렵게 출제되고 있어 인기가 높은 전형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어, 수학, 영어 모두 고교 교과과정에서 70% 이상 출제되고, 30%는 교과과정을 응용한 문제로 수능 준비를 충실하게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게 출제되고 있어 2018 적성고사 전형의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 올해도 수능의 70%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될 예정이나 수험생의 눈치작전이 심할 듯하니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도 주의하자. 더불어 수능 최저와는 전혀 상관없이 적성고사 시험에서 대학에 합격하는 모양새이다 보니 국어, 수학 중심의 공부를 부지런히 했다면 답은 이미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교과과정에서의 %는 별 의미가 없다. 아예 유형을 피해서 출제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영어를 제외한 문제에선 오히려 역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한, 계열과  관계없이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3개 영역을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결과적인 측면에서 수험생의 실력에 맞는 평가 잣대가 필요하다. 간혹, 영어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면 영어를 제외한 영역을 치르는 전략이 좋다. 또한, 적성고사는 문항별로 3∼4점씩 배점된 경우가 많으므로 최대한 1문제를 더 맞추는 심정으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7등급부터는 급간 점수 차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관계로 적성고사의 중요성이 매우 크니 주의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시험에 응시하려는 학교별 반복 학습과 집중적인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삼육대, 평택대, 한성대에 대한 집중적인 공부도 중요하다. 이는 새롭게 시험을 치르는 평택대, 한성대 중심의 준비가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기존의 대학에서 출제된 문제들을 중심적으로 반복하고, 그에 맞는 반복 학습을 병행하여 집중한다면 유사한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는 감각과 느낌을 익힐 수 있으므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성고사에서는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이 많다. 이런 현상은 다급한 상황에서 쉽게 문제를 접하려는 잘못된 인식과 심적 부담을 들 수 있다. 어차피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지문의 길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의 답안을 제대로 찾는 것이 중요하며, 신중하게 답을 가려내는 것도 실력이다. 그러므로 시간의 정확성과 신속성에 주의하자. 주의점이 곧 문제풀이에 중요하고, 시간을 활용하는 깊이가 된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학생부 60%, 적성고사 40% 반영률에 긴장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적성시험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적성고사 반영비율은 3∼6등급이 평균이나 성적 편차는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적성에 따라 당락이 좌우됨을 명심하자.

    필자는 수시 전문학원과 전공적성 전문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 상담과 국어적성 강의를 업으로 하고 있다. 아무리 적성고사 대학이 늘었다고 하지만, 내신 4∼6등급 학생이 쉽게 준비하기엔 부족한 전형이 적성고사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반면에 모의평가 기준 등급이라면 짧은 기간 준비로도 가능성이 높다. 차츰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적성고사 준비를 까다롭게 생각하는 수험생이 많다. 생기부 관리를 통한 맞춤형 대학 진학이 늘면서 요령과 잔꾀로 진학하려는 수험생이 많지만, 쉽게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재수 및 반수라는 카드를 꺼내는 학생도 늘어나는 추세다. 분명한 사실은 적성고사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중독되고 있다는 것이다.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적성고사 시험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 믿으며 필자는 갈망한다.

    얼마 전 한 장의 편지와 함께 학원으로 책이 배달되었다. 전공적성 학원의 경쟁사에서 책을 선물 받은 필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추 원장께서 시간을 내어 교재를 한번 살펴봐 주신다면 영광이겠다. 또한, 교재에 대한 조언이라도 부탁한다”라는 자필 편지를 접하면서 ‘2018 적성고사 답이 보인다’ 저자 김태진 소장님께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 더불어 적성고사 준비를 위한 수험생에게 ‘2018 적성고사 답이 보인다’ 시리즈 교재를 추천하려 한다. 사교육 독설가로 유명한 필자가 경쟁학원사 교재를 추천하면서 무엇보다 잘 다듬어진 교재의 간결함과 개념 완결의 짜임새를 높이 평가한다. ‘적성은 교재의 선택에서 합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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