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고2, 2019 대학별 입시 변화 ‘중앙. 경희. 외대. 시립대’ 편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5.15 10:12
  •  지난 호에 이어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학교의 2019학년도(현 고2) 대입계획 변화를 들여다보았다. 일부전형이 신설되었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인원이 대체적으로 소폭 느는 추세다. 소프트웨어인재전형에 관심을 가진 대학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학들은 앞으로도 신(新)산업의 발전과 전공연계, 이에 따른 전형 신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리라 예상한다.

    # 중앙대학교

     학교장추천전형(교과형)이 신설되었다. 선발인원은 150명이고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교과60+서류40의 일괄합산방식을 채택했다. 소프트웨어인재 학생부종합전형이 신설되었고 단계별 전형방식(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70+면접30)으로 70명을 선발한다. 의학부 선발인원은 다빈치인재전형에서 소폭증원(6명→8명)되었고, 탐구형에서도 새롭게 8명을 뽑는다. 체육교육과도 다빈치인재전형에서 기존보다 10명이 증원되어 15명을 선발한다. 특히 체육교육과는 정시에서 실기고사를 폐지하고 수능 80+서류20의 구조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앙대는 기존처럼 가군(204명), 나군(275명), 다군(327명)에서 학생을 나누어 선발하기 때문에 다군의 중앙대 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 경희대학교

     2019학년도부터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에 검정고시합격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1,180명으로 증원되었고, 고교연계전형은 동일 정원을 선발한다. 이상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의 소폭 증가로 전체적으로는 수시 비중(70.7%→73.3%)이 늘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계속 감소추세로 작년보다 50명 줄어든 770명을 선발한다. 실기우수자전형 중 K-SW 인재전형을 신설했는데 컴퓨터 공학과 6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 4명이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외에 활동자료 및 실적물 등의 증빙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1단계 서류 100%, 2단계는 1단계 70+특기재평가(면접)30의 전형구조다. 컴퓨터공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선발 인원이 너무 적다고 한탄할 필요는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아래 표 참조

  • #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785명→834명), 학생부교과전형(550명→560명)이 모두 증가했다. 특기자전형(외국어. 수학/과학, 소프트웨어)은 122명으로 인원변동이 없다. 이외 ‘고른 기회 전형 Ⅱ’가 신설되면서 다자녀(3명이상)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정의 자녀, 20년이상 장기복무 군인 및 소방공무원 자녀,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 자 및 자녀로 대상을 확대했다. 한편 수능최저학력기준과 관련하여, 서울캠퍼스는 2018학년도와 동일하나, 글로벌캠퍼스는 학생부교과전형 및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2019학년도부터 폐지한다. 수시모집에서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상위권대학을 시작으로 점차 폐지될 전망이다. 

    # 서울시립대학교

     2019학년도부터 논술전형에서 학교 추천제를 폐지한다. 그 외 1단계 논술 100%와 2단계 논술60+ 학생부 40 구조는 변함이 없다. 학생부종합전형(501명→558명/ 고른 기회전형 등 제외 인원)을 제외하고는 학생부교과전형(195명→189명), 논술전형(168명→154명)은 인원이 줄었다.
      한편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전형, 사회공헌 통합전형 포함)은 1단계 선발배수인원을 2배수에서 일정배수로 변경했다. 선발배수가 느는 셈이다. 또한 2단계에서 면접 100%의 전형구조를 유지해왔으나, 2019학년도부터 2단계를 서류평가 50+ 면접평가 50으로 변경한다. 학생부종합전형 2단계에서 서류평가의 비중이 커졌는데, 향후 면접고사의 내용 등이 확정이 되어야 뚜렷해지겠지만, 제시문을 활용하는 구술고사에서 학생부 중심의 면접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과 관련연구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시립대를 포함하여 각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리라 예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기준이 완화되어 2019학년도부터 인문계열은 국수영탐(1과목) 중 3개 합 7이내. 자연계열은 국수영과(1과목) 중 3개 합 8 이내로 바뀐다. 산업디자인학과에 실기전형을 신설했다. 3단계 선발구조로 1단계에서는 교과100%, 2단계는 교과 50+ 실기고사50 3단계에서는 교과35+ 실기고사 35+ 면접 30으로 시각디자인 15명, 공업디자인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