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고2, 2019 대학별 입시 변화 팩트 체크!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5.08 10:24
  •  2019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이 대학별로 속속 발표되고 있다. 2018학년도에 이어 수시 확대기조는 변함이 없지만, 일부 대학은 소폭이나마 정시전형 정원을 늘리기도 했으며 수능최저기준에 변화를 준 대학도 있다. 대학별로 신설된 전형과 함께 단계별 선발구조를 바꾸기도 했다. 주요대학별로 나누어서 2019 대입의 변화를 순차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 중심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정시반영비율은 특별한 변화가 없고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과목을 2018학년도에 이어 일부 조정했다. 소비자아동학부는 2018학년도부터 소비자학전공과 아동가족학전공으로 나누어 모집하는 데, 소비자학은 기존처럼 면접과목을 사회과학과 수학으로 동일하게 하지만, 아동가족학은 사회과학에서 인문학과 사회과학으로 바뀐다. 농업생명대학의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의 면접과목도 물리. 화학에서 수학으로 바뀌어 치르게 된다. 그 외 지역균형선발의 수능최저기준 등은 동일하다.

    # 연세대학교
     학생부 활동우수자 전형의 선발인원을 기존의 474명에서 635명으로 늘렸다. 학생부종합 면접형의 인원은 260명 그대로다. 특이한 점은 그동안 특기자전형에 머물러 있던 국제계열 중 아시아학부. 융합인문사회학부, 융합과학공학부를 학생부종합 활동우수자 전형에서도 선발한다.  그동안 특목고나 자사고, 일부 교육 특구 일반고생의 리그로 치부되었던 국제계열의 입시관문이 넓어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만하다. 특기자 전형은 923명에서 805명으로 축소되었다. 2020학년도(현고1)부터 특기자 전형은 인문학인재계열 중 일부전공과 사회과학인재선발은 폐지한다.
     한편 논술전형에서 영향력이 미미했던 학생부교과 등의 반영비율을 아예 없앴다.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40명가량 줄어든 643명이나 , 논술 100%전형으로 변경되었다. 정시도 학생부 등의 반영을 삭제하고, 수능 100%로 단순화시켰다. 

    #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중 고교추천 전형 명칭을 학교추천 전형으로 변경했다. 수능최저기준과 선발인원은 종전 그대로다. 특기자전형은 소폭 증가하여 53명을 늘린 460명을 선발한다. 2018학년도에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중심 최대 규모 선발 체제를 그대로 밀고 나갈 계획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최저기준 충족률이 고려대의 신(新) 학생부종합전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 각 전형별 면접고사의 변별력과 함께 수험가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서강대학교
     2019 서강대의 가장 큰 변화는 뭐니 해도 정시전형에서 수능 응시과목과 무관하게 전 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진학 후 전공 적응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지원체제로는 가히 혁신적이라 할 만하다. 알바트로스 창의 전형은 7명 감소한 34명으로 소폭 감소되었고, 학생부종합 일반 전형과 논술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이 기존의 3개 각 2등급에서 3개 합 6등급으로 완화되었다.

    # 성균관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중 성균인재전형(874명→850명)을 소폭 줄이고, 글로벌 인재 전형(633명→706명)선발인원을 늘렸다. 글로벌 인재전형 중 의예, 교육,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영상, 스포츠과학과에 한한 면접고사 실시는 동일하다. 논술우수전형은 62명 줄어든 895명을 선발하고 의예과는 2019학년도부터 논술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 한양대학교
    학생부종합(983명→962명)과 학생부 교과전형(322명→298명) 정원이 각각 줄었다. 소프트웨어 인재전형과 어학특기자 전형의 2단계 전형방식이 면접 100%에서 면접 60%+ 학생부 40%로 바뀐다. 특히 소프트웨어 인재전형은 1단계에서도 서류 100% 방식이 실적평가 100%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현 고2학년은 향후 발표되는 실적평가의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수능중심인 정시전형은 73명 증가한 852명(가군 287명+나군 565명)을 선발한다.

    # 이화여자대학교

     고교추천전형(480명→400명)과 미래인재전형(841명→780명)의 선발인원이 감소되었다. 논술전형은 670명으로 125명을 증원했다. 특기자전형(어학/국제/과학)도 25명 정원을 늘렸다. 2019학년도부터 사회기여자 전형 지원자격에서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 출신을 제외했다. 정시전형을 433명으로 소폭 늘렸다. 한편 눈에 띄는 변화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변경이다. 2018학년도와 비교해서 변화된 수능최저 (★ 표시)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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