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인서울(In-seoul) 대학 2018학년도 수시 전형 가이드(10) / 서울시립대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4.27 09:32
  • 농어촌 학생 등 정원외 전형 수시 모집으로 옮겨 선발

    서울시립대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그 동안 정시 모집에서 선발했던 정원 외 특별 전형을 수시 모집으로 변경하여 선발한다는 점이다. 즉, 농어촌 학생 전형과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또한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전체 모집 인원은 늘렸지만, 논술 전형의 모집 인원을 2017학년도에 188명이었던 것보다 20명 줄여 168명을 선발한다는 것과 고른기회입학 전형Ⅱ의 지원 자격에 다자녀 가정의 자녀와 경찰·소방공무원의 자녀를 추가한 것도 변화로 꼽을 수가 있다. 하지만, 이밖에 실시 전형이나 학생 선발 방법 등은 2017학년도와 동일하다. 서울시립대는 이에 대해 ‘수험생의 안정적인 입시 준비를 위해 기본적인 틀을 유지했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시립대가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모집 정원은 1,137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1,809명)의 62.85%에 해당한다. 이는 2017학년도에 55.37%(1,000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7.48%p 증가한 것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501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학생부교과 전형이 195명, 논술 전형이 168명으로 많이 선발한다. 또한 국가보훈대상자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선발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입학 전형Ⅰ으로 125명을 선발하고, 민주화유공자·의사상자·산업재해자·군인·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다문화가정·다자녀가정·난민의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입학 전형Ⅱ로 46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 전형으로 농어촌 학생 34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33명, 특성화고 졸업자 25명, 장애인 등 대상자 10명을 선발한다.이들 전형별 모집 인원을 전형 유형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고른기회입학 전형Ⅰ과 Ⅱ를 포함한 학생부종합 전형이 672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 정원(1,137명)의 59.1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정원외 특별 전형을 포함한 학생부교과 전형이 297명으로 26.12%를 차지하고, 논술 전형이 168명으로 14.78%를 차지한다. 한편, 실기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전형 2017년 2월 이후 정규 고교 졸업자만 지원 가능

    학생 선발 방법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 2017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로서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자기 자신을 추천한 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서류평가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면접평가 100%로 선발한다. 고른기회입학 전형Ⅰ과 Ⅱ도 학생부종합 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하되, 고등학교 졸업년도에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제출 서류를 통해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포함해 지원자의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2단계 면접평가에서는 면접위원 2, 3명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공적 윤리의식,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을 모집단위별 발표 면접과 확인 면접으로 평가한다.

    서울시립대의 학생부종합 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이 1단계에서 3배수 이상의 학생을 서류평가로 선발하는 것과 달리 2배수만 선발하기 때문에 1단계 통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2단계도 많은 대학들이 1단계 서류평가 결과와 함께 면접평가로 실시하는 것과 달리 면접평가 100%로 선발한다.

    따라서 학생부의 교과와 비교과 활동 내용이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이 있고 자기소개서 적성에 자신이 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해 봤으면 한다. 왜냐하면 면접평가가 발표 면접과 확인 면접을 실시하므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록된 내용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면 면접 대비에도 어려움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2017년 2월 이후 고교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과 마찬가지로 2017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전교과목을 석차 등급이 아니라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로 산출한다. 교과목별 반영 방법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목 70% + 그 외 교과목 30%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는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목 70% + 그 외 교과목 30%로 반영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이어야 하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1과목) 중 수학(가) 또는 과학탐구 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이어야 한다.

    정원외 특별 전형의 경우도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이 학생부교과 전형보다 다소 완화되어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이상 각 3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이상 각 3등급 이내이어야 한다(단,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은 직업탐구 영역 포함).

    한편, 정원외 특별 전형 가운데 농어촌 학생과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은 학생부교과 전형과 동일하게 2017년 2월 이후 고교 졸업(예정)자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은 고교 졸업년도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서울시립대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것과 함께 학생부 교과 성적이 인문계 모집단위는 평균 1.7등급 이내, 자연계 모집단위는 평균 2.1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 전형은 학교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선발

    논술 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사회역량 등 인성 및 학업 성적이 우수한 자 중 학교장이 추천한 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논술고사 100%로 모집 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40% + 논술고사 6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한편, 고등학교별로 추천 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 2017학년도의 경우 3학년 재학생수의 3% 이내이었다.

    논술고사는 인문계 모집단위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3문항을 출제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리 논술로 4문항을 출제하며, 시험 시간은 120분 동안이다. 2단계에서 40%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생부교과 전형과 동일하게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 역시 전교과목으로 학생부교과 전형과 동일하다.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등학교 추천 인원을 2017학년도의 경우 3학년 재학생 수의 3% 이내로 제한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는 것이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한 첫 단추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추천을 받으면 논술고사 대비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논술고사를 1단계에서 100% 반영하고, 2단계에서도 60% 반영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필요가 있다. 논술고사 대비는 기출 문제 등을 통해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모의논술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꾸준히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점 꼭 기억하고 논술고사를 대비하길 거듭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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