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인서울(In-seoul) 대학 2018학년도 수시 전형 가이드(9) / 경희대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4.20 10:03
  • 학생부종합 67.55%, 논술 22.23%, 실기 10.22%로 선발

    서울과 국제(수원 소재) 두 개의 캠퍼스로 모집하는 경희대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5,086명)의 72.51%에 해당하는 3,688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경희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 전형인 학생부종합 전형(네오르네상스)이 1,040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논술 우수자 전형이 820명과 학생부종합 전형(고교연계)이 800명으로 많이 선발하다. 이밖에도 실기 우수자 전형 377명과 고른기회(Ⅰ) 전형에 해당하는 농어촌 학생 155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133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132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70명, 국가보훈 대상자 50명, 장애인 대상자 15명, 북한이탈주민 6명을 선발한다. 또한 의사상자 및 자녀, 15년 이상 근무한 군인 및 소방공무원 자녀, 4명 이상 다자녀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아동복지시설 출신자, 조손가정, 장애인 부모 자녀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고른기회(Ⅱ) 전형으로 90명을 선발한다.

    이들 실시 전형 가운데 학생부종합 전형(고교연계)은 2017학년도에 학교생활 충실자 전형과 고교대학연계 전형으로 선발했던 것을 통합한 전형으로 여타 학생부종합 전형들이 단계별로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선발하는 것과 달리 서류평가와 학생부 교과 성적을 일괄합산으로 선발한다.

    이들 전형별 모집 인원을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 전형이 2,491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 인원(3,688명)의 67.55%를 차지한다. 이어 논술 전형이 820명으로 22.23%, 실기 전형이 377명으로 10.22%를 차지하고, 학생부교과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전형 학생부·자기소개서는 필수 제출, 교사추천서는 선택 제출

    학생 선발 방법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 학생부종합 전형(고교연계)만 학생부 교과 성적 50% + 서류평가 50%로 선발하고, 나머지 학생부종합 전형들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즉, 학생부종합 전형(고교연계)만 서류평가와 학생부 교과 성적을 일괄합산으로 선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네오르네상스) 등 나머지 전형들은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단계별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서류평가는 필수 제출 서류인 학생부·자기소개서와 선택 제출 서류인 교사추천서를 바탕으로 2인의 입학사정관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한다. 한편, 선택 제출 서류인 교사추천서의 경우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이나 감점을 받지 않지만, 입학사정관 등 평가위원들이 지원자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한 제출하는 것이 좋다.

    면접평가는 인성 면접으로 면접관 2인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인성과 전공 기초소양 및 논리적 사고력 등 전공적합성을 종합평가하되, 의학계열은 지원자의 가치관 및 인성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을 추가로 시행한다. 면접 시간은 개인별로 의학계열은 30분 내외이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10분 내외이다.

    학생부종합 전형(고교연계)에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전과목, 예체능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 전과목이다.

    경희대 학생부종합 전형은 특성상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학업 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면접평가에 자신이 없고 학생부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이 우수하다면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보다는 학생부종합 전형(고교연계)으로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 좋을 듯싶다.

    참고로 201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이 서울캠퍼스의 인문계 모집단위는 1.8~3.9등급, 자연계 모집단위는 1.3∼2.9등급이었고, 국제캠퍼스의 인문계 모집단위는 2.4~3.6등급, 자연계 모집단위는 1.7∼3.1등급이었다.

    논술 전형 논술고사 70% 반영에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적용

    논술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30%(교과 성적 21%, 출결상황 및 봉사활동 9%)와 논술고사 70%로 선발하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때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 전과목, 예체능계는 국어·영어 교과 전과목이다. 출결상황은 무단결석 2일 이내이면 만점이고, 봉사활동은 20시간 이상이면 만점을 부여한다. 이러한 선발 방법으로 볼 때 경희대 논술 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다고 볼 수 있다.

    논술고사는 120분 동안 계열별로 출제하는데, 인문·체능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지식을 통합하여 종합적 분석 및 문제해결 과정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2, 3개 문항으로 출제한다. 단, 자율전공학과·정경대학·경영대학·호텔관광대학·지리학과(인문)·한의예과(인문)·간호학과(인문) 등 사회계 모집단위의 경우 사회·경제에 관한 도표와 통계 자료 등이 포함된 수리논술 문항과 영어 제시문을 포함하여 출제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수학과 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 중 한 과목 선택)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도와 응용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연 현상을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문항으로 출제하되, 의예과·치의예과·한의예과(자연)는 특정 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통합적 사고 능력과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항으로 출제한다. 문항수는 수학논술과 과학논술을 각각 4문항씩 출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한의예과(인문)가 국어·수학(나)·영어·사회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기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이어야 한다(단,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회탐구 영역으로 대체 가능). 또한 의예과·한의예과(자연)·치의예과는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기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그리고 체육대학은 국어와 영어 중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를 필수 응시해야 한다.

    경희대 논술 우수자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기출 문제 등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은지의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논술고사 역시 시험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꾸준히 계획적으로 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실기 우수자 전형은 선발 분야에 따라 학생 선발 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예컨대 글로벌(어학)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개인 활동 자료 및 실적물 등 서류평가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70% + 특기재평가 30%로 선발한다. 나머지 선발 분야의 학생 선발 방법은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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