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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교교사 10명 중 7명, 2021 수능 절대평가 ‘찬성'…“경쟁 완화”가 이유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2017.04.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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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사들이 진학공부 삼매경에 빠져있다. /조선일보 DB.

올해 중3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전국 고등학교 교사의 3분의 2가 수능 절대평가제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이하 전진협)와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이하 전진상)가 지난 9일부터 12까지 전국 고교 교사 774명 대상으로 수능 절대평가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 66%(514명)로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수능 절대평가제를 지지했다. 이 결과는 18일 광운대학교에서 열리는 ‘현장 진로 진학 교사 대상 대입 정책’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찬성하는 이유 1순위로는 ‘학생 간의 지나친 경쟁을 완화할 수 있다’가 40%(311명)를 차지했다. 2위로는 ‘사고력, 문제 해결력 중심 수업이 확대될 수 있다’가 25%(195명), 이어 ‘불필요한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 23%(182명) ▲ ‘학생들의 성취 만족도 향상(17%)’ ▲ ‘변별을 위한 기형적인 문제 출제 감소(13%)’ 순이었다.

이에 비해 수능 절대평가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될 것이다’가 가장 높은 23%(185명)를 차지했다. 이어 ▲ ‘수능 시험의 난이도 일관성’ ▲ ‘1등급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 ▲ ‘절대평가로 인한 학습력 저하’ 등을 문제 삼아 응답한 비율이 각각 8%, 9%, 4%이었다.

안연근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 및 서울진학지도협의회장(잠실여고 교사)은 “지금까지 수능이 명목적으로 대학에서 학문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한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입시 평가를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수능 체제에서 학생들은 무한 경쟁을 해야만 했다. 또한 고교 교육은 수능 시험 준비에 묻힐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5학년 개정 교육과정과 2021 수능시험이 연계되는 시점에서 학생의 시험 부담 경감, 수능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수능 체제의 안정성 유지 등과 같은 미시적이고 형식적인 차원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고민이 있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진협과 전진상은 공동주관 형태로 18일 광운대학교에서 ‘현장 진로 진학 교사 대상 대입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위 내용을 포함한 안연근 교사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제’에 대한 발제를 비롯해 ▲‘대선 후보 교육공약 비교(배명고 채용석 교사)’ ▲‘고교성취평가제(정원 동인천고 교사)’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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