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앞 다투어 2018학년도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수험생들도 본격적인 입시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다가올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후 내신 성적을 포함하여 학생부의 윤곽이 손에 잡히면, 수험생들은 대입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병행할 것인지, 아니면 어느 한 쪽  전형에 더 비중을 둘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논술전형은 수능최저기준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 대체로 높은 대학이 많아 부담스러운 점도 있지만, 자신의 수능성적과 견주어 볼 때 비교적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효과적인 통로이기 때문에, 5월 이후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급증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논술고사를 준비하다 보니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제시문은 낯설어 보이고 옆 자리에서 막힘없이 논술답안을 써내려 가는 경쟁자들을 보면 이렇게라도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맞나 하는 회의가 들 수 있다. 뒤늦게 준비하는 경우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턱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기에 고민만 깊어진다. 이러한 경우의 늦깎이 논술시험 준비생이라면, 독해와 글쓰기의 기초를 다지면서, 어렵더라도 실전문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

또한 논술전형으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 군을 명확히 하고, 대학별로 논술고사의 유형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더라도 지원하는 대학별 기출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완전치는 않더라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대학별로 논술고사에 대한 해설집이나 논술백서가 나와 있기 때문에 예시답안이나 강평을 꼼꼼히 읽어보면서 유형에 익숙해지면, 훨씬 더 수월하게 논술전형에 대비할 수 있다. 아래에 2018 주요대 인문계 논술유형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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