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에 일반대 55개교 등 99곳 선정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04.16 10:42

-교육부, 총 3271억원 지원

  • 일반대 55개교와 전문대 44개교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이하 LINC+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LINC+사업 지원 대학 선정결과를 16일 발표했다.

    LINC+는 한마디로 산업계 친화적인 산학협력 대학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2012년 추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후속사업과 신규 추진되는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사업'을 합친 것으로, 올해는 특히 총 32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재정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55개교)과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44개교)으로 구분된다. 먼저,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대학은 1단계 포뮬러 평가, 2단계 사업계획서 평가(권역별ㆍ전국단위), 3단계 사업관리위원회 심의ㆍ확정 등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 선발은 ▲사회맞춤형 교육역량 ▲진도지도역량 ▲산학협력역량 ▲산업체 친화역량 등 대학의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여건과 역량을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정성평가(서면ㆍ대면)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 과정에서 정부 재정지원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평가위원의 50% 이상을 '평가위원 공모제'로 선발해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또 지난해 7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의 개편 방향에 따라 개별 대학의 특성, 여건, 발전 전략,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평가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대학의 자율성을 부여한 결과, 전국적으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이 제시된 것 같다"며 "대학들이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 우수한 성과를 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