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인서울 대학 2018학년도 수시 전형 가이드(4) / 서강대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3.02 09:34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과 일반형 등 4가지로 구분 선발

  • 서강대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그 동안 적지 않은 인원을 선발했던 외국어와 수학·과학 특기자를 대상으로 선발했던 알바트로스 특기자 전형을 폐지하고, 대신 SW 특기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알바트로스 창의 전형을 새롭게 실시한다. 다시 말해 2017학년도에 143명을 선발했던 알바트로스 특기자 전형을 폐지하고, 신설한 알바트로스 창의 전형으로 41명을 선발한다.

    서강대는 이러한 변화와 함께 2018학년도 수시 모집의 선발 비율을 2017학년도에 전체 모집 정원(1,747명)의 68.3%이었던 것을 75.7%로 확대하면서 학생부종합 전형의 모집 인원을 크게 늘렸다. 즉,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642명을 선발했던 학생부종합 전형을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873명으로 증원하여 선발한다.

    서강대가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 전형이 873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논술 전형 348명, 알바트로스 창의 전형 41명, 정원외 특별 전형인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9명 등으로 선발한다. 한편, 학생부종합 전형은 단일 트랙이 아니라 4가지 트랙으로 구분하여 자기주도형 457명, 일반형 351명, 고른기회 40명, 사회통합 25명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지원 자격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2014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 또는 국외 정규 고등학교 2013년 3월 이후 졸업(예정)자로 동일하나, 일반형은 2018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고른기회는 국내 정규 고등학교 2014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이어야 하고, 사회통합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2014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다문화가정 자녀와 군인 자녀이어야 한다.

    논술 전형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이어야 하고, 특성화고고 출신자 전형은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전 교육과정을 이수(예정)인 자이어야 하며, 알바트로스 창의 전형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갖춘 자이어야 한다.

    학생부종합,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서류평가로만 선발

    전형별 학생 선발 방법은 학생부종합 전형과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의 경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데, 학생부종합 전형의 일반형과 사회통합, 그리고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일반형과 사회통합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1과목) 중 3개 영역이 각각 2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1과목) 중 3개 영역이 각각 3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이에 비해 학생부종합 전형의 자기주도형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신 최대 3가지의 학교생활 보충 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데, 이들 자료가 서류평가에 있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 80% + 학생부 교과 성적 10% + 비교과 1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전과목이다. 그리고 비교과는 출결과 봉사활동을 각각 5%씩 반영한다. 한편, 2017년 2월 이전 고등학교 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자, 학생부 성적을 산출할 수 없는 자는 논술고사 성적에 따른 비교 내신으로 학생부 성적을 산출한다.  

    이러한 학생부 반영 방법으로 볼 때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논술 전형으로 서강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논술고사 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논술고사는 모집 계열에 따라 출제 유형에 차이가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인문·사회과학 관련 분야의 제시문과 논제로 출제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리논술로 수리 관련 제시문과 논제로 출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일반형과 동일하게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1과목) 중 3개 영역이 각각 2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2018학년도에 신설한 알바트로스 창의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 보충자료 등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 면접평가 20%로 선발한다. 면접평가는 일반 면접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다면적 사고력, 학업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평가한다.

    서강대의 2018학년도 수시 모집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학생부종합 전형, 논술 전형, 실기(특기) 전형으로 선발하며, 전형별 지원 자격과 학생 선발 방법,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적용 여부 등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서강대로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먼저 어느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를 고려하고 그에 따른 지원 및 대비 전략을 구상하여 실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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