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상의 입시 속 의미 찾기] 2045년 드디어 인간은 신이 된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12.05 09:59
  •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책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자신감 있는 서문은 못 보았습니다. 영화로 치면 스탠리 큐브릭의 클락 워크 오렌지 도입 장면 같다고나 할까요? 레이 커즈와일의 ‘마음의 탄생(크레센도)’의 서문 강렬합니다.

  • 레이 커즈와일/조선일보 DB
    ▲ 레이 커즈와일/조선일보 DB
    “나는 뇌가 얼마나 복잡한지 이야기하는 기존의 수백만 권의 책에 또 한 권을 덧붙이고자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다. 그와 반대로 단순성의 힘을 일깨워주고자 이 책을 썼다. 패턴을 인식하고 기억하고 예측하는 정교한 기초적인 메카니즘이 신피질에서 수억 번 반복되면서 어떻게 우리 생각의 엄청난 다양성을 만들어내는지 설명할 것이다.”
  • /예스24 제공
    ▲ /예스24 제공
    레이 커즈와일은 구글의 기술 이사로 구글의 미래 전략을 이끌어가는 사람이죠. 900쪽이 넘는 ‘특이점이 온다’, 1999년에 출간된 ‘21세기 호모 사피엔스’ 이후 세 번째 읽는 책입니다. 유대인으로 MIT를 나온 미래학자이자 발명가인데요, 이미 15살 때 클래식 음악을 분석한 뒤 비슷한 스타일로 합성하는 패턴 인식 소프트웨어를 만든 천재입니다. 아버지가 지휘자였고 어머니도 음악에 조예가 깊었죠. 그의 경력 중에 한국과 관련된 것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바로 영창악기 고문. 그는 스티비 원더에게서 영감을 얻어 ‘커즈와일 신디사이저’를 개발했고 이 회사를 90년 영창악기에 판 뒤 영창악기의 고문으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영창악기가 2006년 현대산업개발에 인수되면서 다시 현대와도 일한 바 있지요. 이 책은 2012년도에 미국에서 나온 책인데(국내에선 올 7월 출간) 가장 최근작입니다. 이 책을 읽은 구글 창업자 레이 페이지가 그를 스카웃해 구글의 미래를 통째로 그에게 맡긴 거죠, 컴퓨터 비즈니스 의학 예술 인문학 생명과학 천문학 뇌과학 물리학까지 그는 인간의 지식 중에 모르는 게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볼 때는 타고난 지성이기도 하지만 노력도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99년도에 출간된 ‘21세기 호모 사피엔스는 380쪽 본문에 참고문헌만 30쪽이 넘습니다. 책 한 권 쓰기 위해 수백 권의 책을 읽고 인용한 겁니다. 어마어마한 독서량이죠.      

    그의 책을 읽다보면 단순 명쾌함을 넘어 때로는 이건 좀 심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 책은 간단하게 말하면 인간의 마음을 두 단어 신피질과 패턴인식으로 설명합니다. 두 가지 개념만 알면 인간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 마음을 그대로 모방한 인공지능도 만들 수 있게 되죠. 흔히 인공지능이 인간의 벽을 넘기 어렵다고 할 때 튜링 테스트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는 튜링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지능은, 아직 존재하지 않을 뿐이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제가 커즈와일을 좋아하면서도 때로는 심하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는 그의 예언 때문에 그래요. 그는 예언을 해도 거의 99%의 확신을 갖고 한다, 이런 식이거든요. 물론 그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예언이기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떤 예언은 제가 들어도 황당한 그런 것들이 있어요. 본격적인 서평을 시작하기 전에 그가 이 책에서 예언한 미래를 살펴볼까요?

    2010년대 말
    -망막에 이미지를 직접 조사하는 안경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된다. (친구인 스티비 원더에게 해준 그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뇌 용량과 거의 비슷한 10 테라 바이트 컴퓨터가 100만원 대에 출시된다. (가능할 것 같은데요. 10테라 바이트면 포맷하는 데만 39시간이 걸린답니다.^^ 앞으로 단축되겠죠.)

    2020년대
    -혈관 속에 투여하여 24시간 인간의 몸 속 변화를 감시하는 나노봇이 상용화된다. 인간의 거의 모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 (이 책을 쓰던 당시(2012년) 당뇨 환자 혈관에 나노봇을 주입해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을 쏘는 기술이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당뇨는 완전 정복되는 거고 이런 식으로 모든 질병이 치료되면 영화 인타임처럼 인간은 불멸하게 되는 거죠.)
    -튜링테스트를 통과하는 컴퓨터가 나오기 시작한다.(즉 인공지능의 발달로 내가 컴퓨터와 대화하는지 사람이랑 대화하는지 구분을 할 수 없다는 거죠, 영화 HER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자동차는 거의 모두 자율주행차로 바뀐다. 고속도로는 자율주행차 이외에는 통행이 금지된다. (필립 K 딕의 소설로 영화화도 된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떠오르는군요)

    2030년대
    -가상현실 구현 기술이 발전하여 실제 현실과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영화 매트릭스의 현실화)
    -2030년대 말에는 우리의 마음/의식을 컴퓨터에 업로드하여 백업(저장)할 수 있다. (치과 가서 임플란트 하듯 뇌도 임플란트하는 날이 오는 거죠. 커즈와일은 마음은 소프트웨어 몸은 하드웨어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2040년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보다 10억 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그렇게 되면 인공지능이 더 이상 우리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커즈와일은 낙관론을 펴서 걱정이 들기는 합니다.)
    -분자 단위의 물질을 조립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어떤 물질이든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예컨대 허공에서 음식도 만들어낼 수 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가 드디어 가능해지네요.)

    2045년대
    -인간의 뇌와 클라우드 인공 지능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되며, 이로써 인간의 지능은 10억 배 증가된다.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구사나키 모도코가 존재 자체가 사라지면서 네트워크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 떠올리시면 됩니다. 영화 루시도 비슷하죠? 신체는 필요 없이 지능만 남긴 채 인류의 지능은 우주를 영원히 진화시킬 수 있다는 게 커즈와일의 결론입니다. 커즈와일은 ‘특이점이 온다’에서 우주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지능, 인간의 지능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다른 건 몰라도 허공에서 음식을 만들어 낸다? 그게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예수님의 오병이어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제가 한 때 꽂혔던 드라마 W에서 작가 오성무가 태블릿으로 쑥닥쑥닥 뭔가 만들어내는 장면도 떠오르고요. 커즈와일이 48년생이니 수명을 100년으로 계산하면 결국 그가 살아생전에 모든 인간이 예수님, 즉 신이 된다는 소리 아닐까요?

    커즈와일이 빼놓은 게 하나 있는데 바로 노화입니다. 노화만 막을 수 있다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임;처럼 인간은 젊음을 유지한 채 불멸할 수 있는데, 그게 인류에게 행이 될지 불행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신피질과 패턴 인식을 이해시키기 이전에 그는 알고리즘에 대해서 분명하게 정의하고 갑니다.

    여느 컴퓨터 책에도 나와 있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에 따르면 알고리즘이란
    1. 반드시 입력이 있어야 한다.
    2. 입력에 따라 출력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
    3. 입력에서 출력으로 이어지는 각 단계마다 모호함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4. 유한한 명령을 수행하여 유한한 시간 안에 출력값이 나와야 한다.
    5. 모든 연산은 명확하기 실행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컴퓨터 알고리즘에 최신 생명공학 지식에 철학(데카르트와 버트란드 러셀) 그리고 음악(책에는 영국의 락 그룹 락시 뮤직의 음악도 등장합니다)까지 전방위로 넘나 들며 박람강기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그는 책 속에서 다양한 생각 실험으로 우리의 뇌에 접근합니다. 그 결과 독자들은 인간의 지능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실을 발견하게 되지요. 제가 단순하게 지식의 총량만 늘리는 책이라면 커즈와일의 책에 이렇게 환호하지 않았을 거에요. 그의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경이로움일까? 그런 경험을 저도 하게 되거든요.

    “깨어 있는 매 순간-그리고 잠을 자고 꿈을 꾸면서도-우리는 생각을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그는 인류를 비롯해 포유류가 진화 경쟁에서 승리한 이유를 신피질에서 찾고 있습니다. 인식과 학습은 생물학적 신피질의 모든 레벨에서 동시에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약 6500만 년 전에 일어난 백악기 말의 대혼란은 신피질이 없어 갑작스런 환경변화에 재빨리 적응하지 못한 수많은 생물들의 멸종으로 이어졌다. 이 혼란 속에서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은 절멸했고, 신피질로 무장한 포유류는 파충류의 먹이감에 불과하던 처지에서 생태 환경의 최고 지위에 올라섰다. 이런 식으로 생물학적 진화는 신피질의 계층적 학습 능력이 생존에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신피질의 크기는 계속 커져 마침내 뇌의 상당 부분을 신피질로 채운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신피질은 약 50만개의 피질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피질 기둥에는 대략 600개의 패턴 인식기가 담겨있고, 패턴인식기에는 각각 100여개의 뉴런이 담겨 있습니다. 신피질 전체를 따졌을 때 페턴인식기는 총 3억 개, 뉴런은 총 300억 개 존재합니다. 그는 신피질은 기본적으로 거대한 패턴인식기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인간은 모든 정보를 패턴으로 인식한다는 거죠. 따라서 논리적 사고에 최적화된 구조는 아니라는 겁니다. 착시 현상을 비롯 인간의 인지 과정 속에 오류가 존재하는 것은 바로 이 패턴 인식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결국 신피질의 패턴인식기로 작동하는 건데 그는 이를 패턴 인식 마음 이론으로 정의합니다.

    “패턴 인식 마음 이론은 학습의 기본 단위를 뉴런 한 개가 아니라 뉴런 100개 정도가 모인 뉴런 집합, 즉 패턴인식기라고 가정한다. 나는 패턴 인식기 속 뉴런들의 연결망과 시냅스의 세기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해 패턴 인식모듈의 내부구조는 태어나기 전부터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학습은 패턴 인식기 ‘안’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패턴 인식기 밖, 즉 패턴 인식기와 패턴 인식기를 연결하는 ‘사이’에서 일어난다. 다시 말해 패턴 인식기를 연결하는 시냅스 세기에 따라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마음을 이야기할 때 유전적 요소보다는 학습적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뇌에 상당한 양의 정보를 더해주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경험과 학습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하더군요.

    우리의 마음이 패턴 인식기라면 그 마음을 복제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는 결국 인공지능이 인간의 마음을 본 뜬 인간형 로봇, 이른바 휴머노이드를 지향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커즈와일은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합니다.

    “지난 수십년 간(인간의 음성 언어나 문자 언어처럼) 실제 세계의 현상을 인식하고 지능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들은 모두 수학적으로 패턴 인식 마음 이론에 기초한 모형과 매우 흡사하다. 물론 뇌를 복제하는 것이 인공지능 연구의 목적은 아니었지만, 가장 효율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찾는 기나긴 여정이 다다른 곳이 결국은 우리 뇌의 본래적인 작동방식과 똑같았을 뿐이다.”

    사람의 인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게 눈 시각이잖아요? 그는 인간은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게 아니라 뇌로 사물을 본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의 기억이란 사진처럼 세상을 머릿 속에 찍어 두는 게 아니라 세부 정보와 패턴만 기억하는 거라는 설명이지요. 

    음악가 부모의 영향 탓인지 그는 때로는 서정적이기도 해요. 사랑을 하는 인간의 마음을 묘사할 때 특히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에 따르면 사랑과 공포는 똑 같은 대상을 높고 정반대의 선택을 하게 만들죠. 공포는 위험으로부터 도망치게 만들고 사랑은 위험을 향해 돌진하게 만듭니다. 인문학에 강한 공학도가 그렇듯이 그도 은유에 매우 강합니다. 그는 창조성의 핵심 요소가 은유라고 생각해요. 신피질과 패턴인식기라는 딱딱한 개념에 이 얼마나 부드럽고 서정적인 은유입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우리는 자신의 몸의 일부를 잃는 것 같은 아픔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것은 단순한 은유가 아니다. 신피질 속에서 사람을 반영하는 패턴으로 채워졌던 상당량의 패턴인식기들이, 그 사람이 사라졌다고 해서 순식간에 리셋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으로 가득찬 무수한 신피질 패턴들이 기쁨을 촉발하던 역할에서 갑자기 슬픔을 촉발하는 역할로 돌변하고 만다.”

    그의 명함에는 구글에 자연어 이해 기술을 구현하는 책임자로 적혀 있다지요. 구글 번역기부터 시작해 알파고까지 구글의 미래 인공지능 기술이 그의 어깨에 달려 있는 건데 구글의 인공지능은 다음과 같은 방식에서 기존의 인공지능과 달라요. 그전까지는 인간이 직접 규칙을 코딩한 시스템이었다면 알파고를 비롯해 구글의 인공지능은 수많은 데이터를 주고 스스로 규칙을 찾아내도록 하는 시스템이죠. 즉 코딩으로 시작해 계층적 통계 기반 학습을 거치는 자기조직화 기법입니다.

    커즈와일은 인간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 사람일까요? 자칫하면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을 흉내내는 사이비 종교 교주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이 한 문장으로 저는 그가 지향하는 세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뇌에는 목적이 필요하다. 새로운 뇌에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좀 더 야심찬 목표를 부여하자.”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간의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겠지요. 이때 그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유의지라는 말보다 자유거절(무의식으로부터)라는 용어를 쓰는 라마찬드란(세계적인 뇌과학자인데 책은 번역을 잘못 한 듯 합니다. 인디안 학자라고 되어 있던데 테드에서 그의 강연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는 누가 봐도 인도계입니다)을 지지하는데요, 그에 따르면 의식은 사실, 인간의 뇌와 현대적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사이에 존재하는 하나의 철학적 차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의식은 소화, 수용, 광합성, 유사분열과 같은 생물학적 과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자유의지라는 개념과 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책임감’이라는 개념은 자유의지가 실제로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데 유용하며 매우 중요하다. 의식이 ‘밈’으로 명확하게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유의지도 분명 존재한다.”

    그는 자유의지를 분명히 인정하는데요, 그와 동시에 자유의지가 인간의 고유 영역이 아닌 점도 인정합니다.

    “내가 예측하기로는, 머지않은 미래의 기계들은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자신들도 퀄리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생물학적 인간들을 설득시키는 데 성공할 것이다. 기술발전에 힘입어 그들은 미묘하면서도 친근한 정서적 신호도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우리를 웃기기도 울리기도 할 것이다. 그들에게 의식이 없는 존재라고 말하면 그들은 화를 낼 것이다. 결국 인간은 기계도 의식이 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자유의지를 갖게 된 기계는 인간의 명령을 들을까요? 그 점에 대해서는 커즈와일이 확실한 대답을 들려 주지 않습니다. 그 판단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몫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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