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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는 내달 2일까지 ‘제7회 초등학교 독서릴레이 페스티벌’에 참가할 초등학교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201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초등학교 독서릴레이 페스티벌’은 책 읽는 학교 인프라를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가정’을 슬로건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독서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32개의 초등학교를 선정해 지금까지 168개 초등학교에서 14만 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왔다.
독서릴레이는 최종 선정된 32개의 초등학교를 8곳씩 4개 그룹으로 나눠 배정하고, 내년 3∙5∙9∙10월에 그룹별로 독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 학교 전교생은 한우리에서 제공하는 학년별 추천도서 4종을 4주간 읽은 뒤, 독서감상문쓰기, 독서골든벨 등의 독후활동에 참여하면 된다. 학교 간 독서릴레이는 3월 그룹 학생들이 다 읽은 도서를 5월 그룹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참가 학교에는 릴레이 도서 제공뿐 아니라 어린이 도서 100권을 추가적으로 기증하며 ‘책 읽는 학교’ 인증패를 수여한다. 또 행사 기간 중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독서지도 특강’을 진행해 가정에서도 ‘책 읽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년도 독서릴레이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김화성 제주동화초 교사는 “학생들이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감상이나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선정 도서가 학생들이 학교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고민과 성장 이야기나 교과서에서 만나는 인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는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홈페이지(www.hanuribook.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양식에 맞게 작성해 팩스(02-6276-2629) 또는 이메일(reading@hanuribook.or.kr)로 신청하면 된다. 마감은 내달 2일까지며 참가학교 발표는 내달 19일에 유선으로 개별 통보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우리, ‘제7회 독서릴레이 페스티벌’ 참가 초등학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