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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질문과 탐구를 통해 '창의사고력' 키워야"

김세영 조선에듀 기자

2016.10.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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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 방향

대입도 '학종 중심'으로 변화
성적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어
토론·실험·체험 '미래형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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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국 와이즈만 영재교육 상무는 “사회가 변화하고 대학들의 평가 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아이들이 갖춰야 할 역량도 달라졌다”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 공간과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신영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쓰나미처럼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세상은 분야에 관계없이 엄청나게 변하고 있습니다. 주요 산업과 시스템이 변화하는 만큼 교육 목표도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도전 의식을 갖고 탐구하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최근 방한한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한 말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조업 등 산업 간 융합으로 등장한 신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인공지능이 제품을 움직이고 자율 주행 자동차가 운전대를 놓게 한다. 현존하는 직업 중 절반이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사회가 원하는 인재의 핵심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래 인재 핵심 역량은 '창의사고력'

지난 18년간 수학·과학 융합 교육을 진행해온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강성국 상무는 "격변하는 사회에 대응할 핵심 역량은 창의사고력"이라고 했다.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회 문화 발전 속도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이 간극에서 난생처음 접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생겨난 신직업군엔 어떤 복지 시스템을 적용해야 하는가' 등 예전에 생각해본 적 없는 논제들이 나타났죠. 신기술을 이해 하는 것에 더해 새로운 사회적 담론에 대한 연구와 해결 방법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걸 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창의사고력입니다.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죠."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대학들도 신입생 선발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서울대가 2018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의 79%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고, 고려대가 2018학년도부터 논술전형 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환하는 등 대입에서 학생부 중심의 평가가 주류로 자리를 잡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의 경험과 노력,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는 데 초점을 둔다. 교과 및 비교과활동이 기록된 학생부, 지원자가 살아온 삶의 방식이 담긴 자기소개서, 이 서류들의 사실 여부를 입학사정관이 직접 확인하는 면접으로 구성된 절차를 거친다. 영재학교나 과학고도 비슷한 방식으로 입시를 치른다. 강 상무는 "대입 평가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교과 성적만으로 고입이나 대입에서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했다.

◇성취 뛰어난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야

문제는 교육 방식이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식 수업은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앞선 기술을 따라가는 이들)를 양산하는 데는 적합했지만, 창의 사고력을 갖춘 미래 인재는 기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강 상무는 "우리가 배운 지식은 (과학이 발달하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불완전한 사실에 불과하다"며 "가르치는 이들이 '정답은 없다'는 자세로 학생들의 탐구력을 북돋아 스스로 지식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끊임없이 세상을 향해 물음을 던지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토론과 탐구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다각도로 문제에 접근하는 창의성이 솟아나죠. 예컨대 우주에 대해 궁금하다면, 우주를 둘러싼 과학적 이론과 개념을 공부한 뒤 '별자리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넘어가는 시기의 역사에는 어떤 스토리가 녹아 있는지'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의문을 풀어나갑니다. 이게 바로 창의사고력을 발달시키는 과정입니다."

강 상무는 "무엇보다 성취가 뛰어난 학생들이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때까지 지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입시가 요구하는 다양한 스토리를 학생부에 담아내야 한다는 입시 현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서울 대치동에서 1호점을 연 와이즈만 영재입시센터의 교육 방식을 예로 들었다. 와이즈만 영재입시센터는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대응해 개발된 토털 학습 매니지먼트 공간이다. 대상은 초등 5학년부터 고교 1학년이다. ▲적성검사·학생부 코칭을 제공하는 컨설팅존 ▲교과 강의와 토론 심화 학습이 진행되는 러닝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시냅스공부훈련실 ▲실험과 탐구 활동이 이뤄지는 R&E존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러닝존에 도입한 이스라엘의 영재 수학 학습법 'I-See-Math'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상적인 수학 개념을 시각 자료와 가상 체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직관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토론을 통해 창의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도록 합니다." 그는 "주변인과 문제 해결 방식을 끊임없이 공유하면서 창의사고력을 증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형 교육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즈만은 입시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겨울방학 드림 콘서트'와 '드림 컨설팅'을 오는 11월부터 두 달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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