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합격 좌우하는 면접 대비 원포인트 레슨
박기석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10.20 10:36
  • 면접고사는 학생부종합, 교과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전형 요소다. 실질 반영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불합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입시 전문가의 원포인트 레슨을 소개한다.

    “면접은 자신감이다!” -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부소장

  • 실제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개인별로 질문이 다를 수 있는 인성 면접, 서류 기반 면접뿐만 아니라 답이 정해져 있는 제시문 면접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성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을 준비할 때 자신의 고교 생활이나 학교생활기록부에 들어있는 활동,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활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붙일 수 있다. 대학 진학 후 자신의 목표나 관심있는 분야의 활동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에는 기출문제의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제시문 면접의 핵심은 제시문을 통해 지원자의 접근 방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만의 접근 방식을 세워보는 게 필요하다.

    "올바른 표현으로 두괄식 말하기" - 박중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진로진학센터장
  •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른 자세’와 ‘올바른 언어표현’이다. 특히 말끝을 흐리지 않고 끝까지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면접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면접관들에게 자신감있고 준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

    결론부터 말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하루에 최소 15명 이상의 학생을 면접하는 면접관(교수 또는 입학사정관)의 상황을 고려할 때 다른 학생과 차별점이 있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 학생은 서론을 매우 길게 끄는데 자칫 자신의 이야기를 지루하게 보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문과 뉴스를 읽으며 시사, 국내외 이슈, 과학기술 등에 대한 내용을 꾸준히 확인하고 정리해야 한다. 지원대학 홈페이지에서 학과 소개와 전공에 대한 지식을 미리 숙지하는 게 좋다.

    "면접 준비도 시작이 반” - 박종수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진학정보실장
  • 학생부위주전형의 대부분 면접은 제출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를 기반으로 한 인성면접이다. 제출서류를 중심으로 진위를 파악하는 질문과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이 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면접 전 제출서류를 충분히 숙지하고 서류에 기록된 활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는지, 그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와 발전, 영향이 있었는지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지원동기는 진학 후 학업계획과 사회진출방향 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답변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 커리어넷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조사하며 준비하는 게 좋다.

    교사, 친구들과 모의면접을 실제 상황처럼 진행하는 것도 도움된다. 실전처럼 연습하다보면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실제 면접에서 긴장하거나 당황하는 일이 줄어든다.

    "대학마다 면접 전략 달라야” 장재웅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진학정보실장
  • 대학마다 면접 특성은 제각각이다. 예컨대 고려대는 제시문 면접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대학이다. 복수의 제시문을 주고 3~4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독창적으로 해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제시문 관련 질문 외에는 아주 짧고 간단한 추가 질문만 있다. 고려대 면접은 전공관련 소양, 교과학습능력, 지식 수준, 창의적 사고력 등을 체크하는 방식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고사를 준비하면서 나오는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답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편 중앙대는 계열별, 개인별로 차별화한 맞춤형 면접을 실시한다. 같은 학과에 지원한 수험생도 서로 다른 질문을 받는다. 질문의 범위도 전공관련지식부터 제출서류의 진실성을 확인하는 등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제출서류에 기록된 활동에 대한 답변은 물론이고 지원동기, 학습계획 등 일정 수준의 전공과 관련한 지식까지 전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