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2017학년도 정시 모집 대학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10.20 09:48

성균관대․한양대 등 136개 대학 분할 모집 실시

  • 2017학년도 정시 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2016학년도까지 입학 정원이 200명 이상인 모집단위는 분할 모집을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이 실시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기존에 분할 모집을 실시하던 대학 가운데 분할 모집을 실시하지 않거나, 모집 군을 변경한 대학이 적지 않게 나타났다.

    분할 모집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대학으로는 감리교신대와 우석대가 있고, U1대․가톨릭관동대․강원대․광주대․대진대․서원대․성신여대․세종대․안동대․우송대․전주대․중부대․중원대․한라대․한성대․한영신대․홍익대(세종) 등은 모집 군을 변경하였고, 목포해양대․세명대․한신대․한일장신대 등은 분할 모집을 새롭게 실시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즉, 감리교신대와 우석대는 ‘나․다’군 분할 모집에서 ‘나’군 모집으로 변경하였고, 광주대는 ‘가’군 모집에서 ‘나’군 모집으로, U1대는 ‘다’군 모집에서 ‘가군’ 모집으로, 가톨릭관동대․강원대는 ‘가․나’군 모집에서 ‘가․나․다’군 모집으로, 대진대․서원대․우송대는 ‘가․나․다’군 모집에서 ‘나․다’군 모집으로, 성신여대․세종대․안동대․한성대는 ‘가․나․다’군 모집에서 ‘가․나’군 모집으로, 전주대는 ‘나․다’군 모집에서 ‘가․나․다’군 모집으로, 중부대․한라대․홍익대(세종)는 ‘가․다’군 모집에서 ‘나․다’군 모집으로, 중원대는 ‘가․다’군 모집에서 ‘가․나’군 모집으로, 한영신대는 ‘나․다’군 모집에서 ‘가․다’군 모집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목포해양대는 ‘나’군 모집에서 ‘가․나’군 모집으로, 세명대는 ‘나’군 모집에서 ‘나․다’군 모집으로, 한신대는 ‘다’군 모집에서 ‘가․다’군 모집으로, 한일장신대는 ‘가’군 모집에서 ‘가․나’군 모집으로 새롭게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이와 같이 일부 대학이 모집 군을 변경해 201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분할 모집을 실
    시하는 대학은 136개 대학으로 2016학년도에 132개 대학이었던 것보다 4개 대학이 더 늘어났다. 분할 모집 대학수를 형태별로 살펴보면 ‘가․나’군 분할은 경희대․성균관대․한양대 등 43개 대학이고, ‘가․다’군 분할 모집은 계명대․인천대․한국해양대 등 23개 대학, ‘나․다’군 분할 모집은 동덕여대․수원대․홍익대(서울) 등 30개 대학, ‘가․나․다’군 분할 모집은 가톨릭대․단국대․인하대 등 45개 대학이다.

    분할 모집 대학 가운데 우선적으로 기억했으면 하는 대학으로는 성신여대와 세종대가 아닌가 싶다. 이들 대학은 서울 소재 대학으로 2016학년도 정시 모집까지 실시하던 ‘다’군 모집을 실시하지 않아, 그렇지 않아도 지원 대학이 적어 고민을 많게 했던 ‘다’군 모집에서 중위권 수험생들이 지원을 고려할 대학의 선택 폭을 더 좁게 하였기 때문이다.

    ‘가’군 128개 대학, ‘나’군 132개 대학, ‘다’군 111개 대학에서 모집

    2017학년도 정시 모집은 포항공대를 제외한 197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모집 인원은 107,076명으로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정원(355,745명)의 약 30.1%에 해당한다. 하지만, 12월 29일 2017학년도 수시 모집의 합격자 등록이 모두 끝나고 정시 모집 전형이 실시되면 모집 인원은 다소 늘어나게 된다. 왜냐하면 수시 모집에서 복수 지원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미달 등으로 생긴 결원이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이다. 이에 201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실제 모집 인원은 12월 30일 수시 모집의 합격자 등록이 모두 끝나야 정확히 알 수 있다.

    2017학년도 정시 모집 군별 대학과 모집 정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군 모집에서는 서강대․서울대․이화여대 등 128개 대학이 37,494명을 선발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132개 대학이 41,261명(광주과학기술원 25명 포함), ‘다’군 모집에서는 건국대․중앙대․홍익대 등 111개 대학이 28,321명을 선발한다. 이 중 동국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136개 대학은 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분할 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 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은 일반 전형이다. 201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정시 모집정원(107,076명)의 95.7%에 해당하는 102,421명을 광신대․영남신대․영산선학대․중앙승가대․총신대․침례신대 등을 제외한 191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이는 2016학년도에 115,999명, 2015학년도에 129,804명을 선발하기로 했던 것보다는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정시 모집에서는 일반 전형의 선발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시 모집의 학생 선발 방법은 수능시험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상당수의 대학들이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하거나, 수능시험 성적을 6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한다. 그렇다고 학생부와 면접고사 등이 전형 요소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와 면접고사 등도 반영한다. 이에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 요소를 얼마만큼 반영하는지 알아뒀으면 한다. 특히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은 물론, 영역․과목 선택에 따른 가산점 부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에 따른 수능시험 대비 계획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2017학년도 정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이고, 대학들은 이 기간 안에 3일 이상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학생 선발 전형은 ‘가’군 모집이 2017년 1월 5일부터 14일 사이에 진행되고, ‘나’군 모집이 1월 15일부터 21일, ‘다’군 모집이 1월 22일부터 2월 1일 사이에 진행된다.

    합격자는 학생 선발 전형 이후 대학별로 발표하되, 합격자 발표는 2월 2일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 합격자 등록은 2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그러나 정시 모집에서 미충원․미등록 등으로 결원이 생기게 되면 2월 17일 이전에 대학별로 미등록 충원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정시 모집 미등록 충원을 실시했는데도 결원이 생기게 되면 2월 18일부터 25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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