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중ㆍ고교에 참여형 토론수업모델 보급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10.18 15:15

  • 서울시교육청이 중·고교생들이 모두 참여해 소통하는 토론수업모델인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모형’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모형’은 상대방을 논리로 제압하는 형식에서 벗어난 비경쟁식 토론모형과 질문 모형을 결합한 것이다. 학생들이 질문을 통해 의문점을 해소하면서 토론을 계속하는 형태다.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정나미 장학사는 "교과서가 정답을 알려주다보니 학생들이 질문으로 토론하는 능력을 키우지 못했다"면서 "새 토론모델을 통해 궁금한 것에 관한 질문을 만들고 모든 학생이 발언하는 짝토론과 모듬토론으로 하나의 현상에도 다양한 생각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토론모형의 확산을 위해 △교사와 학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책자 제작·배포 △교육지원청별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실습형태의 교사 워크숍 진행 △워크숍 참여한 교사를 통한 학교별 전달 연수 진행 △수업 공개 및 컨설팅 운영 등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새로운 토론모형을 교사의 재량에 따라 국어와 역사, 과학 등 모든 과목에 적용하고 방과후 수업 등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생들이 토론모형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고, 실습 형태의 교사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