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세계대학평가 1위 옥스퍼드…서울대·카이스트 톱100에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9.22 14:00
  •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 도서관 전경. / 조선일보 자료사진
    ▲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 도서관 전경. / 조선일보 자료사진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가 영국의 대학순위 정보조사기관인 타임스 고등교육(THE)이 22일(현지 시각) 발표한 2016-2017 세계 대학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이외의 대학이 1위를 차지한 것은 통계를 발표한 13년 동안 이번이 처음이다. 옥스퍼드대학은 1096년 설립돼 영어권 국가 중 가장 오래된 대학에 속한다.
    5년 연속 1위를 지켰던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캘텍)는 2위로 밀려났다. 미국 스탠퍼드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국 하버드대, 미국 프린스턴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가 작년과 변함없이 3~8위를 유지했다. 이 외에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 미국 시카고대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가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는 지난해 85위에서 72위로, 카이스트는 148위에서 89위로 각각 상승했다. 포스텍(포항공과대)이 116위에서 104위로, 성균관대는 153위에서 137위로 각각 올랐다. 고려대는 201~250위권대, 연세대는 251~300위권대에 머물렀다.
    아시아 지역 대학 중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가 24위로 가장 높았고, 중국 베이징대와 칭화대가 각각 29위, 35위에 올랐다. 일본 도쿄대가 39위, 홍콩대와 홍콩과학기술대가 각각 43위와 49위로 50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