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중심 ‘안암동 캠퍼스타운’ 본격 추진… 고려대·서울시·성북구 협약 체결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9.21 15:05
  •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인근 대학가가 창업 중심의 캠퍼스타운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고려대는 21일 오전 11시 교내 본관 인촌챔버에서 염재호 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3개 기관장들은 향후 고려대 인근에 조성될 '안암동 캠퍼스타운' 네트워크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가를 청년창업의 요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서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올해 6월 고려대를 중심으로 한 '고려대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을 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사업으로 고려대 일대는 인근 지역과 더불어 하나의 독창적 생활권이 된다. 교육, 연구, 소비, 창업, 주거, 문화, 레저 등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 최근 고려대가 준공식 후 운영에 들어간 창의·창업공간인 ‘π-Ville(파이빌)’을 비롯, 우수한 창업 지망생들을 위해 무한히 도전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려대와 서울시는 사업 전반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캠퍼스타운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캠퍼스타운 지원센터는 지난 7월 고려대 CJ식품안전관에 문을 열었다. 고려대 캠퍼스타운 조성 추진단장인 김세용 고려대 교수를 센터장으로 위촉해 3개 기관 관계자와 함께 사업 전반에 대해 협의와 조정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28일 열리는 주민설명회에서는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염재호 총장은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캠퍼스 타운을 만들어 젊은이들의 창의·창업과 문화예술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