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수시에서 990명 선발… 교과전형 줄여 수험생 부담 최소화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9.12 17:03

[조선에듀·종로학원하늘교육 공동 기획 ‘2017 대입을 말하다’]
[오동식 한신대 입학홍보처장 인터뷰]

  • 한신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990명(정원 내 887명, 정원 외 103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47명 감소했고, 학생부종합 참인재전형은 88명 증가했다. 오동식 한신대 입학홍보처장은 “학생부교과전형을 줄여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또 사회배려자전형과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려 해당 학생들의 대입 기회를 넓혔다”고 했다. 오 처장과 함께 2017학년도 한신대 입시안 전반에 대해 물었다.

    ◇수시전형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으로 분류… 평가 방식 일부 변경

    한신대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으로 구분된다. 학생부교과(정원 내)에서는 ▲학생부교과우수자 324명 ▲일반학생(전공적성고사) 166명 ▲사회배려자 32명 ▲일반학생(체육실기) 20명 ▲국가보훈대상자 1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정원 내)에서는 ▲참인재 331명 ▲특성화고졸재직자 2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의 경우, 학생부교과에서는 ▲농어촌학생 38명 ▲특성화고교졸업자 17명 ▲기회균형선발ed 10명을, 학생부종합은 특성화고졸재직자 38명을 뽑는다.

    전형평가 방식에는 다소 변화가 있다. 참인재전형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선발인원의 5배수를 추린다. 이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 50%와 면접 3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참인재전형에서 신학대학 지원자는 출석교회 담임목사(신부)의 추천을 받아야만 한다. 그 외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학생부교과우수자 학생부교과 100% ▲일반학생(전공적성고사) 학생부교과 60%+전공적성 40% ▲일반학생(체육실기) 학생부교과 70%+실기 30% ▲특성화고졸재직자(정원 외) 면접 100%로 뽑는다. 사회배려자,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선발,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는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된다. 학생부교과 평가 방법은 학년별 가중치 없이 총 과목의 석차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과목 ▲영어 3과목 ▲사회 3과목 총 9과목을 본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 3과목 ▲영어 3과목 ▲과학 3과목 총 9과목이다. 특성화(전문계)고교, 종합고교의 전문계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의 출신자 및 검정고시합격자는 별도의 기존을 적용한다.

    학과 구분도 일부 변경됐다. 기존 휴먼서비스학부가 사회복지학과와 재활학과로 분류된다. e-비즈니스학과는 IT경영학과로 명칭이 바뀌었다. 상담복지학과와 e-비즈경영정보학과는 아노덴인재학부로 통합됐다. 아노덴인재학부는 상담복지학, 상담심리학, e-경영학 등 3가지 전공으로 나뉜다. 해당 학부가 속한 단과대학 명칭은 아노덴평생인재대학에서 아노덴인재대학으로 변경됐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려면… “학교생활에 충실하라”

    학생부종합 참인재전형의 평가방식을 살펴보면, 1차 서류평가에서는 크게 ▲인성(학업성실성) ▲기초소양(자기계발 목표의식) ▲전공적합성(전공관심도, 성장발전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는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2차 면접평가는 기초소양 2문항, 전공·적성 2문항 총 4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인성(기본자세, 적극성, 자신감) ▲기초소양(가치관과 의사소통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전공적합성(전공학문에 대한 관심 및 적성, 학업수행능력정도) 등을 평가한다. 

    오 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팁으로 ‘충실한 학교생활’을 꼽았다. 그는 “참인재전형과 같이 학생부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전형은 학교생활 속 성실함이 중요하다”며 “면접평가는 자신의 기본적인 인성, 평상시의 생각, 현재사회에서 일어나는 이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정리해 표현하라”고 조언했다.

    ◇일반학생(전공적성고사)전형에 합격하려면… “교과서·EBS교재 연계 출제”

    일반학생(전공적성고사)전형은 대학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시험 성적을 토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공적성고사는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으로 각각 30문항씩 총 60문항 4지선다형 객관식으로 치러진다. 고사 시간은 총 1시간(60분)이다. 외국어(영어)는 출제되지 않으며, 오답에 대한 감점이 없는 게 특징이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동일한 시험 문제로 진행된다. 시험은 계열에 따라 문항당 배점이 다르다. 인문계열은 ▲국어 문항당 4점 ▲수학 문항당 3점, 자연계열은 ▲국어 문항당 3점 ▲수학 문항당 4점 등이다.

    전년도 출제 범위와 출제 방향을 보면, 국어는 ▲어휘, 문법, 맞춤법 ▲인문/사회 영역 ▲자연 영역 ▲예술 영역 ▲고전 시가/산문 ▲현대시/소설 ▲실용문 영역 등이 골고루 출제됐다. 수학에서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Ⅰ 등이 나왔다. 오 처장은 수능 준비를 꾸준히 해 온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해 전공적성고사의 경우 고교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이나 EBS 수능특강·수능완성 연계 문제를 토대로 출제됐다”며 “올해 시험 역시 작년 출제 범위와 출제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해 온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표면적인 경쟁률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오 처장은 “한신대의 경우 매년 가장 늦은 시기에 적성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실질경쟁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라며 “한신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라면 보여지는 경쟁률에 연연하지 말라”고 했다.

    ◇정시모집 인원 69명 감소… 수능 한국사 반영 방법 확인해야

    정시모집에서는 총 307명(‘가’군 151명, ‘다’군 156명)을 선발한다. 작년 정시모집 인원보다 69명 감소했다.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는 경우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수능 응시계열과 관계없이 계열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전형은 일반학생 ‘가’·‘다’군(정원 내)이 있으며,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단, 일반학생 ‘다’군 신학부는 수능 60%와 면접 40% 반영한다. 특수체육학과는 수능 60%와 실기 40%로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점수는 전형 총점 1000점 기준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중 우수영역 2개(각 40%) 그리고 탐구 1과목(20%)을 합친 결과로 평가한다. 가산점의 경우, 인문계열 국어‘B'형 응시자는 국어영역 취득점수의 10%를 전형 총점에 부여한다. 자연계열은 수학’가‘형 응시자의 취득점수 5%를 전형 총점에 더한다.

    2017학년도부터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하는 수능 한국사의 반영 방법도 중요 핵심 사항이다. 올해는 인문·자연계열 공통으로 한국사 가산점이 주어진다. ▲1~4등급 10점 ▲5등급 9점 ▲6등급 8점 ▲7등급 7점 ▲8등급 6점 ▲9등급 5점이 전형 총점에 부여된다.

  • 조선에듀가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공동 기획 ‘2017 대입을 말하다’를 연재합니다. ‘2017 대입을 말하다’는 서울 주요 대학, 이공계특성화대학, 지방국립대 등 학생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의 2017학년도 입시안을 각 대학 입학처장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