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삼혁 UNIST 교수가 세계적 컴퓨터 분야 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편집장에 선임됐다.

UNIST에 따르면 노삼혁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이달부터 3년간 컴퓨터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에서 발행하는 ‘트랜잭션 온 스토리지(Transactions on Storage, 이하 ToS)’ 편집장으로 활동한다.

ACM은 1947년 설립된 학회로,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와 더불어 전기전자컴퓨터 분야 연구를 대표하고 곳이다. 노삼혁 교수가 편집장을 맡게 된 ‘ToS’는 컴퓨터 데이터 저장기술(storage) 분야 최초 학술지다. 데이터의 관리와 백업, 보안, 이론 등 데이터에 관한 모든 분야를 다룬다.

노삼혁 교수는 “컴퓨터 저장 기술 분야 연구자로서 세계 최고 저널의 편집을 맡게 돼 영광이다. ACM에서 한국 기관에 소속된 사람을 편집장으로 선임하는 사례가 드문 만큼 의미도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ToS 저널을 통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컴퓨터 분야 최신 흐름을 살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논문 검토나 출판 과정 등 프로세스도 개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삼혁 교수는 서울대에서 전자계산기공학(현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매릴랜드대에서 컴퓨터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초빙교수와 홍익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UNIST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