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

[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2017학년도 수시 논술·적성고사 실시 대학

조선에듀

2016.08.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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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원서 접수 이후에도 준비 가능한
논술·적성고사 실시 대학도 수시 지원 시 고려

최근 수시 모집과 관련된 입시 정보들을 보면 상당수가 학생부종합 전형에 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어찌 보면 이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대가 수시 모집 전체를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에 따른 영향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수험생들이 서울대로 진학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학생부종합 전형에 대한 안내는 다소 과한 것이 아닌가 싶다.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전형 유형으로는 크게 학생부교과 전형, 학생부종합 전형, 논술 전형, 실기(특기) 전형으로 구분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전형이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학생부교과 전형이 131,995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 정원(246,891명)의 56.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학생부종합 전형이 72,767명으로 29.5%, 실기(특기) 전형이 17,593명으로 7.1%, 논술 전형이 14,689명으로 5.9%이다. 그리고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등 기타 전형으로 2,847명(1.2%)을 모집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 2017학년도 수시 모집 주요사항 기준). 한편,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학생부와 면접고사로 선발하는 대학, 학생부와 적성고사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다.

그런데 이들 전형 가운데 학생부교과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은 이미 결과가 나와 있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영역을 바탕으로 지원 대학을 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때에는 대학이 발표한 전년도 합격자의 학생부 성적 결과를 많이들 참조한다. 이미 결과가 나와 있는 학생부 성적이 곧 지원 대학을 정하는 기준대가 된다.

하지만, 논술 전형과 학생부교과 전형에 포함되어 있는 적성고사 실시 전형은 지원 상황이 다소 다를 수 있다. 우선은 아직 결과가 나와 있지 않다는 점에서 다르고, 다음으로 시험일까지 준비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르다, 특히 부족한 학생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이들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과년도 지원 경쟁률을 보면 대부분의 대학이 2, 30 대 1 이상으로 매우 높다.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도 지원 경쟁률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여기에서는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고사와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어디인지 살펴본다. 

논술고사 연세대․고려대 등 28개 대학에서 실시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는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28개 대학이 실시한다. 이들 28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전형 요소로 활용하여 선발하는 전체 모집 인원은 14,689명으로 2016학년도에 15,197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508명이 줄어들었다.
선발 인원이 다소 줄어든 만큼 2017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의 지원 경쟁은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지원 경쟁률이 예년보다 조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좀 더 일찍 논술고사를 체계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 모집 인원은 성균관대가 1,154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고려대(서울) 1,040명, 연세대 1,043명(서울 683명, 원주 360명), 경희대 920명, 중앙대 910명(서울 836명, 안성 74명), 경북대 902명, 한양대 884명(서울 421명, 에리카 463명), 인하대 859명, 부산대 798명, 한국외대 560명(서울 450명, 글로벌 110명), 이화여대 555명, 홍익대(서울) 496명, 동국대(서울) 489명, 건국대(서울) 462명, 세종대 434명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논술고사 반영 비율은 서울시립대가 1단계에서 100%로 가장 높게 반영하고, 이어 경북대 80%, 경희대․부산대․연세대․인하대․한국외대 70%, 나머지 대학들은 60%로 반영한다. 이 중 서울시립대는 1단계에서 논술고사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논술고사 60% + 학생부 40%로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하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일괄합산 전형으로 논술고사와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한다.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대학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들 대학은 논술고사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많은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시험 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예를 들면 연세대(서울)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나’형(또는 ‘가’형), 영어,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이면서 한국사 3등급 이내이고,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1등급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며, 기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단,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어야 함)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그런데 간혹 학생부와 수능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 논술고사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이는 극히 잘못된 지원 전략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건국대(서울)․경기대․광운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한국항공대․한양대(서울) 등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영하지 않는 대학으로의 지원을 고려한다면 몰라도. 그러나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해서 100%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다면 논술고사와 수능시험은 반드시 함께 대비해야 한다. 이것이 올바른 논술고사 대비 전략이라는 점, 꼭 기억했으면 한다.

이와 함께 논술고사와 함께 반영하는 학생부의 반영 교과목과 반영 방법, 교과 성적의 등급 간 점수 차 등도 미리 살펴봤으면 한다. 혹시 학생부 성적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부 교과 성적 4등급 이하 수험생들은 학생부 반영 비율과 등급 간 점수 차를 꼭 확인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했으면 한다.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고사 시험일을 살펴보면,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건국대(서울) KU 논술 우수자 전형과 한양대(에리카) 논술 전형이 10월 2일로 가장 일찍 실시하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건국대(서울) KU 논술 우수자 전형과 한양대(에리카) 논술 전형, 그리고 성균관대 과학인재 전형이 10월 1일로 가장 일찍 실시한다. 이렇게 실시된 논술고사 시험일은 1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11월 27일에는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광운대․아주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사회계열)이 실시하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이화여대와 인하대가 실시한다.

11월 17일 수능시험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으로는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건국대(서울)․한양대(에리카)가 10월 2일, 동국대(서울)․서울시립대․연세대(서울)가 10월 8일, 가톨릭대․홍익대(서울)가 10월 9일, 경기대가 10월 23일에 실시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수능시험 이후에 실시한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건국대(서울)․성균관대(과학인재)․한양대(에리카)가 10월 1일, 동국대(서울)․연세대(서울)․홍익대(서울)가 10월 8일, 가톨릭대(의예과 제외)와 서울시립대가 10월 9일에 실시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수능시험 이후에 실시한다.

적성고사 가천대․삼육대 등 10개 대학에서 실시 
 
적성고사 실시 대학은 박근혜 정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 때문에 매년 실시 대학과 선발 인원이 줄어들고 있다.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가천대․삼육대․한신대 등 10개에서 실시하며 선발 인원은 4,493명이다. 이는 2016학년도에 11개 대학에서 4,639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1개 대학 146명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실시 대학을 보면 삼육대가 새롭게 실시한다. 즉, 2016학년도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금오공대와 한성대가 실시하지 않는 대신 삼육대가 새롭게 실시하게 된 것이다. 

적성고사는 학생부 교과 성적이 3등급 이하인 수험들이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할 때 대비하는 전형 요소로 수능시험보다는 문제의 난이도가 쉽고 출제 유형이 학교 시험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적성고사의 성격 때문인지 지금껏 지원 경쟁률이 2, 30 대 1로 매우 높았다. 2017학년도에서도 비록 실시 대학과 선발 인원이 줄어들었다고 하더라도 지원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적성고사의 반영 비율은 고려대(세종)와 홍익대(세종)가 45%로 가장 높게 반영하고, 나머지 8개 대학은 모두 40%로 반영한다. 적성고사 이외의 전형 요소로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55%와 60%로 반영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고려대(세종)와 홍익대(세종)에서만 적용한다. 고려대(세종)은 1개 영역 3등급 이내이고, 홍익대(세종)는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자율전공은 국어 수학A/B, 영어, 사회/과학탐구 영역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이고,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영역 중 1개 영역 4등급 이내이다.  

적성고사는 객관식 시험으로 논술이나 심층면접에 비해 대비가 어렵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능시험보다 쉽게 출제되어 조금만 노력해도 어느 정도 성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쉬운 만큼 경쟁이 치열하므로 대학별 출제 경향과 기출 및 예상 문제 등을 반드시 숙지하고 대비해야 한다. 또한 많은 분량의 문제를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정확히 많이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나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주어진 시간 내에 정확히 빨리 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특히 출제 영역을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시험과 같이 국어, 수학, 영어 영역으로 하면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출제하고 있어 수능시험과 함께 대비해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난이도가 수능시험의 7, 80% 수준 정도이므로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피해 대비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적성고사 시험일을 살펴보면, 서경대가 10월 2일로 가장 일찍 실시하고, 이어 10월 3일에 가천대, 10월 8일에 수원대 자연계 모집단위 10월 9일에 수원대 인문계 모집단위, 10월 10일에 삼육대, 10월 15일에 을지대, 10월 22일에 성결대가 실시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수능시험 이후에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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