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대구 초·중학생 10명 중 9명, 부모 권유로 학원 다녀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6.28 16:32
  • 대구지역 초·중학생 10명 중 9명은 부모의 권유로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초등 6학년생 1485명, 중등 1학년생 6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학생의 91.6%(초등생 94%·중학생 89.2%)가 ‘부모의 권유’로 학원에 다닌다고 답했다. 반면 ‘스스로의 선택’으로 학원에 다닌다고 답한 학생은 초등생의 1.9%, 중학생의 2.1%에 불과했다.

    또 ‘좋아하는 학습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초등생 87.2%·중학생 77.8%가 ‘협력학습’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교사의 강의식수업’(초등생 7%·중학생 7.8%) ▲‘혼자 공부하기’(초등생6.4%·중학생 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협력학습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선 ‘공부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는 응답이 초등생 55.2%, 중학생 5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친구가 가르쳐 줘서 공부가 더 잘 된다’(초등생 18.6%·중학생 14.4%) ▲‘친구나 교사에 궁금한 것을 쉽게 질문 할 수 있다’(초등생 11.2%·중학생 15.4%) 순이다.

    이상근 대구시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학생과 학부모가 동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