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광주교육청 '6월 모의평가' 배치표 공개… 서울대 의예과 537·경영학과 548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6.27 17:48


  • 진학지원단·진학부장협, 표준점수 800점 기준 주요 대학 배치 참고자료 발표


    지난 2일 치러진 광주시내 고교 6월 모의평가의 실채점 분석 결과, 서울대 인문은 539점 이상, 자연은 521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언·수·외·탐 800점 기준).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인문 527점 내외, 자연 514점 내외가 지원 가능 점수대로 점쳐졌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27일 광주 시내 고등학교 61곳의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배치 참고표에 따르면, 서울 주요대학 중 인문 모집단위 표준점수(800점 만점)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 경영대학과 이화여대 의예과(각 548점)였다. 이화여대 의예과의 경우 문과생의 교차지원 허용으로 올해 6명을 선발하면서 인문 모집단위 점수에 포함됐다.

    서울대 인문 모집단위 표준점수를 점수순으로 보면 △경제학부·정치외교학부(이상 546점) △심리학과(545점) △영어교육과·인문계열(광역)(이상 543점) △국어교육과·농경제사회학부·사회학과·역사교육과(이상 541점) 등이다. 자연계열은 △의예과(537점) △화학생물공학부(532점) △수리과학부(531점) △생명과학부·화학부(530점) 등 순이다.

    고려대는 인문 모집단위 중 경영대학과 경제학과가 540점으로 지원 가능 점수가 가장 높았다. △미디어학부·행정학과(이상 539점) △심리학과(536점) △사회학과·영어교육과(이상 535점) 등 순이었다. 자연 모집단위는 △의과대학(534점) △사이버국방학과(530점) △수학과·수학교육과·화공생명공학과(521점) 등 순이다.

    연세대도 경영학과와 경제학과가 가장 높게 배치됐다. 각각 541점, 540점으로 모집단위들 중 유일하게 540점 이상에 자리했다. 나머지는 △정치외교학과(539점) △언론홍보영상학부(538점) △심리학과·행정학과(537점) △영어영문학과(536점) △교육학부·국어국문학과·중어중문학과(이상 535점) 등이다. 자연계열은 △의예과(536점) 치의예과(534점) △화공생명공학부(527점) △수학과·전기전자공학부(526점) 등이다.

    광주 지역 대학의 경우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519점, 광주교대가 백분위 평균 91점으로 예상됐다. 전남대 인문계열(대학 기준 1000점 만점)은 경영학부·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영어영문학과 905~922점, 인문계열 869점 내외로 추정됐고, 자연계열은 의예과 961.09점, 치의학과 952.05점, 수의예과 911.82점, 수학교육과·기계공학과·전기공학과 879~905점으로 점쳐졌다. 수학 가형을 지정하는 학과의 경우 838점 내외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봤다. 수학 나형을 허용하는 학과 점수대는 간호학과·화학과 939~942점, 동물자원학부·산림자원학부 등 873~887점이다.

    조선대 의예과(대학 기준 700점 만점)는 673.4점, 치의예과는 666.4점, 인문계열 상위권 학과는 571~587점이 예상됐고, 인문계열은 436점 내외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은 의·치대 계열을 제외하고 상위권 학과가 554~598점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봤다. 자연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408점이다.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과 진학부장협의회가 분석한 이번 6월 모의평가 배치 점수는 시내 고3 재학생 1만9600여명의 실채점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모평이 통합으로 치러진 국어에서 변별력을 갖췄고, 수학 가형과 영어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수·영 모두 만점 비율이 1%에 미치지 못해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만점이 141점으로 수학이나 영어에 비해 높게 형성돼 변별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수학 가형의 경우 만점자 수가 전체의 0.31%로 작년 수능(1.66%)보다 현저히 적은 비율이지만, 표준점수 만점이 작년 127점보다 1점 하락한 126점으로 나와 전체적인 난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시교육청이 추정한 학과 및 배치 군은 2017학년도 입시계획안을 참조한 자료로, 정시요강이 확정되면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