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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고려대․서울대 등 60개 대학이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에 선정되었다. 교육부는 5월 18일 지난 4월 4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대학 가운데 60개 대학을 고교교육 정상화 가여 대학으로 선정하여 대학당 최저 2억원에서 최고 20억원까지 총 419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 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2014년에 2013년까지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 사업’으로 지원하던 것을 현 사업명으로 변경하여 시행하고 있다. 현 사업명으로 보자면 시행 3년차가 된다.
이 사업은 대학이 고교 교육 중심의 대입전형 운영과 대입전형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입학사정관 확충, 고른기회 전형 확대 등으로 고교 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하는데 기여토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대학이 농어촌 등 소외 지역에 찾아가는 대입전형 설명회를 비롯해, 입학사정관과 학생․학부모 간 일대일 상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대학 내 체험 활동과 자유학기제 지원 등을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그런데 지원 금액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2014년에 600억원이었던 지원 금액이 2015년에 468억원, 2016년에 410억원으로 감소하였다.
대학별 지원 금액은 서울대가 20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희대 19.1억원, 고려대 16.63억원, 명지대 15.5억원, 동아대 13.93억원, 단국대 13.4억원, 공주대 12.3억원, 가톨릭대 11.6억원으로 10억원 이상을 지원 받는다. 가장 적게 지원 받는 대학은 광주교대와 진주교대로 2억원씩이다.
선정 대학 가운데 군산대․금오공대․대구대․상명대․서강대․성균관대․영남대․진주교대 등 8개 대학은 올해 새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상명대․서강대․성균관대․진주교대는 2014년도에는 선정되었지만, 2015년도에 탈락되었다가 올해 다시 선정되어 실제 처음으로 새롭게 선정된 대학은 군산대․금오공대․대구대․영남대이다.
한편, 2015년에는 선정되었지만 올해 선정되지 못한 대학으로는 강남대․강원대․대구교대․목포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교대․인천대․춘천교대 등 8개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은 논술 전형과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 수도 26명으로 많으며 체계적인 교육 훈련으로 전문성을 높인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많은 지원금을 받는 경희대는 201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논술 전형과 특기자 전형 모집 인원을 전년보다 줄이면서 논술 전형 외에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점, 고려대는 논술 전형을 폐지한 점, 명지대는 고른기회 전형 선발 비율이 높고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한편, 선정 대학 가운데 광운대와 중앙대는 부정비리와 관련하여 관련자 소송이 진행 중에 있어 소송 결과가 확대될 때까지 지원금 지원이 정지되고, 부산대는 2009∼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서 부당하게 국고를 집행하여 반환을 요구하였으나 아직 반환하지 않아 반환 요구를 이행할 때까지 지원금 지원이 보류되었다.
교육부는 올해 지원 대학들을 1년 후 재평가해 50개 안팎의 대학을 다시 선정하고 추가로 1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최장 2년간 지원한다.
(참조) 최근 3년 연속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학 :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상대, 경인교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공주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대진대, 동국대, 동아대, 동의대, 명지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숭실대, 아주대, 안동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포항공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외대, 한동대, 한양대 (47개교)
[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서울대 등 60개 대학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에 선정
군산대ㆍ금오공대ㆍ대구대ㆍ상명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영남대․진주교대 신규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