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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산학 협력 강화와 연이은 기술 이전 협약 체결

정경화 기자

2016.05.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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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활발한 연구 성과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성미경 교수팀은 지난해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회사인 유니베라와 7700만원에 달하는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진이 알로에에서 장 염증 완화 효과가 탁월한 성분을 발견해 특허를 냈고, 유니베라에서 이를 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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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숙명여대와 싱가포르 난양공대 관계자들이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같은 기술 이전 사례는 최근 숙명여대의 연구 역량 및 산학 협력 진흥 정책의 일면을 보여준다. 지난 2013년 숙명여대는 연구처 산하에 연구기획팀과 기술이전사업단을 신설하고 핵심 연구소 및 연구실에 대한 연구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산학협력단 전문 인력이 직접 교수 연구실로 찾아갔다. 발명 인터뷰와 랩(Lab) 컨설팅을 통해 우수 기술 보유 실적과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랩을 매칭했다. 교수와 연구생들이 서로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해 토의하고 발표하는 기존의 학문적인 랩미팅은 이제 사업화와 기술 이전까지 염두에 두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적극적인 산학 협력을 통해 연구 분야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기술 이전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숙명여대는 지난 한 해 5억원의 기술 이전 성과를 내며 실적이 수직상승했다. 예컨대 신규 항암제 후보 약물을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생명시스템학부 윤석준 교수는 지난해 바이오 벤처기업과 3억원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산업진흥원,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보건산업진흥원 등과의 사업을 통해 우수 기술에 대한 시제품 제작지원, 기술권리 관련 법률서비스 제공, 사업화 유망기술의 컨설팅 추진도 일궈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는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보유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로 했다.

스타 교수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화학과 함시현 교수는 2014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을 받았고, 삼성의 미래기술육성사업 대표과제 수행자로도 선정됐다. 생명시스템학부 조대호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약학부 류재하 교수가 총괄하는 세포운명조절연구센터는 기초의과학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돼 70억원 규모의 국가 연구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의 각종 재정 지원 사업에서 거둔 성과도 눈길을 끈다. 작년에는 대학 부설연구소에 연구 거점을 구축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숙명여대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가 선정됐으며, BK21플러스 지원 사업에도 전국 단위 자연과학분야 신규 사업팀 2곳이 선정됐다.

천충일 연구처장은 "올해부터는 숙명여대의 연구 인프라와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산학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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